본문 바로가기

화기애애 우리가족

델라웨어에서 보낸편지 이사짐을 싸기 며칠 전 아파트현관 편지함에 꽂혀있던 낮선 봉투 무심코 뽑아 들었더니 세상에..델라웨어의 딸이 보낸 편지네, 대체로 하고싶은 이야기는 카톡으로 늘 주고받고 있는데 뜬금없이 무슨일로 편지를 보냈을까 궁금하기 짝이없었다. 편지속에 돈 보내면 불법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일렀거늘 또 이짓이네..하며.. 봉투를 열었더니 세상에..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내가 ..내가 .. 어떻게 행동했기에 나의 딸이 이런 편지를 보냈을까? 천하의 효녀 서청이라고 불리는.. 네가 잘못한것 하나도 없는데 어찌 이런편지를.. 니 마음이 불편했다면 그건... 오로지 엄마의 책임이고 잘못이야 앞으로 아들 며느리 사위와 딸이 나때문에 서운하거나 신경쓰지 않도록 더욱더 행동이나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다짐.. 더보기
죽어라 말 안듣는 딸 2021.4월23일. 죽어라 말 안듣는딸 말 잘듣게 고치는 처방약은 없을까? 며칠전부터 집 주소를 물어쌌는 딸 괜한 노파심에서 걱정부터 먼저된다.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미국에서 보내는 선물들 딸은 심사숙고 엄마 기쁘게 해주려고 고르고 골라 보내는 선물 받을때마다 장삿군들의 농간에 속은것같아 분노가 솟구칠때가 많았다. 내 딸의 지극한 효심을 이따위 물건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다니.. 그 다음부턴 미국에서 주문해 보내는 선물 절대 사절인데 엄마가 아프다니 선물 바리바리 보내주던 예전 병 또 도졌나보다 내가 지금 이런일 저런일로 걱정할 때가 아니다. 뭔가 생각할 일이 생기면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고 마구 수족이 떨리는데다 호흡까지 가빠와서 공황장애가 아닌가 검사를 했더니 부정맥이 심하단다. 무슨 스트레스를 이렇.. 더보기
75.생일축하. 2020.10.14. Happy Birthday 75 늦잠 자고 일어나니 문밖에 75송이 장미꽃 한아름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없는 날을 이용해 투잡뛰는 딸이 어젯밤 분명 10시넘어 퇴근 할때까지 아무런 기척이 없었는데 다 늙은 엄마를 위해 새벽아침부터 기분 나이스한 깜짝 이벤트를 펼쳐놓았네.. 오늘은 내 생일.. 이미 금요일 도착한 큰며느리 베로니카의 고급진 명품 생일선물과 온라인으로 보낸 둘째며늘아이 줄리아가 보낸 거금의 생일 축하금 특히 엄지손가락 건초염 통증으로 고생하는 나를위해 치료차 한국에 가 있는 큰아들이 보내준 치료약도 함께 잘 받았다. 손가락이 고통인 내게 스스로 알아서 청소를 해 준다는 로봇청소기를 선물해준 딸에게도 .. 자식들 잘 키운보람이 어깨를 으쓱 거리게.. 더보기
로즈가든,시카고유명 피자맛집. 2020.9.25. 보타닉 가든 로즈가든. 시카고 유명 피자 맛집. PEQUOD PIZZERIA. 아침일찍 9시에 가든 입장 두시간 동안 넓은 가든을 한바퀴 돌아 호수가 벤취에서 맑은공기 들이키고 점심 식사는 시카고 유명한 피자집에 예약을 해놨다네. 며늘아이와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부득부득 피자집으로..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피자집은 정원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한라패뇨와 앤쵸비를 얹고. 미트볼과 페페로니를 얹어 주물에 구워낸 바삭한 피자로 오랫만에 시카고 전통피자를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저녁 생각도 달아났네. 델라웨어로 떠나기 전날까지 지극정성 효도하는 며느리와 아들의 깊은사랑은 언제나 내마음에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내가 정녕.. 이렇게 매일같이 호사해도 되는지 ??? 떨리는 내마음은 언제나 .. 더보기
보타닉로즈가든,PEQUOD PIZZERIA. 2020.9.25. 보타닉 가든 로즈가든. 시카고 유명 피자 맛집. PEQUOD PIZZERIA. 아침일찍 9시에 가든 입장 두시간 동안 넓은 가든을 한바퀴 돌아 호수가 벤취에서 맑은공기 들이키고 점심 식사는 시카고 유명한 피자집에 예약을 해놨다네. 며늘아이와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부득부득 피자집으로..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피자집은 정원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한라패뇨와 앤쵸비를 얹고. 미트볼과 페페로니를 얹어 주물에 구워낸 바삭한 피자로 오랫만에 시카고 전통피자를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저녁 생각도 달아났네. 내가 이렇게 매일같이 호사해도 되는지 기쁨반 두려움 또한 반이다. 더보기
아들과 함께한 보타닉가든의 여유로움 2020.9.25.금요일. 내일 델라웨어 딸네집으로 떠난다고 깜짝 이벤트를 잡아놨단다. 아침에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보타닉 가든 예약을 해놨다고 하네 외출복이며 모두 짐보따리 싸두었고 방에는 손녀 유리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어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는구만 겨우 세수 끝내고 아직 로션도 못발랐는데 이 꼴로 어딜 가느냐고,, 여기 누가 엄마얼굴 쳐다보는 사람 있냐고,,, 가자고 가자고 막무가내 일쎄 공기도 맑고 오늘따라 햇볓좋고 바람 시원하니 공원 한바퀴 돌다 오잔다. 아들 등쌀에 등떠밀려 간 보타닉 가든. 코로나로 인해 입구에서부터 검색이다. 예약 인원만큼 입장시키는 가든 앞,, 두번째로 예약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 더보기
이시대의 진정한 효부며느리!!! 2020.9.20 .일요일. 내 착한 며느리는 시어미 발톱도 깎아준다. 밤 10시 기진맥진 퇴근해서 막 샤워를 끝낸 큰 며늘아이. 월요일에 둘째네로 가려고 짐을 싸 놓고 시간이 여유있길래 돋보기를 쓰고 막 손톱깎기를 끝내고 쭈그리고 앉아 발톱손질을 하는걸 보더니 아이구 허리도 않좋고 눈도 나쁘신데 어머니 발톱 제가 깎아드릴께요 하면서 손톱깎기를 뺏어간다. 아직은 내손으로 손톱발톱은 자를수 있다고 있다고 걱정 붙들어 매라고 더러운 내 발톱은 니가 왜 자른다고 난리냐 하며 손사래 쳤지만... 기어히..막무가내로 손톱깎기를 빼았더니 쓰고있는 내 돋보기까지 채 간다. 세상에...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시집식구들 보기싫어 시금치도 안먹는다는 이 시절에 .. 손톱도 아닌 발톱을 내밀고 있다는게 말이되냐 말이다... 더보기
샴버그에서의 즐거운 가든파티 Chef suki. 의 스테이크 2020.8.3. 엄마가..시어머니가 할머니가 왔다고 난리났다 미디엄 웰던으로 구워 낸 육즙 좔좔 흐르는 무려 300g짜리 샬치살 스테이크 사부인께서 보내주신 바다냄새 가득품은 쫄깃한 전복 버터구이.. 내가 특별하 좋아하는 올리오와 허브쏠드로 간을 해 오븐에 구워낸 먹음직 스러운 웨지감자 구이 뒷마당에 테이블 펴고 모처럼 가든파티다. 담장밑에 심어놓은 고추모종에 아삭이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네 끼니때 마다 따 먹을수 있는 아삭대는 싱싱한 고추도 더 없는 기쁨이고 축복이다 그 맛있다는 쫄깃하고 고소한 전복 버터구이도 내 평생 처음이라 사부인의 정성을 생각해서 몇개 씩이나 먹었다. .. 모처럼 둘째부부가 다 노는 날이라 여유롭고 느긋하게 웃음꽃 피우며즐긴 저녁식사 며늘아이가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