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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우리가족

드디어 시카고에 도착 2023.10.29. 일요일 귀국한 지 5개월 만에 드디어 출국이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옛집으로 다시 돌아가서 기뻤고 여기저기 아프던 것 2년여를 종합병원 검진을 여러 번 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몰라 나이 탓 이거나 또는 코로나 후유증이라 생각했는데 이번기회에 복부초음파 1장으로 담낭적출 수술을 받으니 어지럼 증상과 등 아픈 증상이 사라지니 살 것만 같다. 명의도 알아채지 못한 병소를 한 장의 사진이 들어내 주니 영상 과학의 신비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완쾌에 가깝게 건강을 회복하고 출국을 하게 되니 한결 마음 편하다. 인천에서 시카고 오헤아공항까지 12시간 30분 비행시간이라는 기장의 안내방송처럼 이번 비행은 다른 때와 달리 단 1분의 오차도 없이 제시간에 시카고에 안착했다.. 더보기
얘들아 생일 축하한다.. 2005.8.7일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그림이 생일 축하 합니다 그리고 또 7월 30일 지나갔지만.. 사위 앤디 금방 다가올 준원아비 연준이 생일을 한꺼번에 합동으로... 생일 축하 축하 합니다. 얘들아~~~ 밑에 한상 가득 채려 놓았으니까 마음껏 배불리 먹거라.. 보내준 아버지 생신 선물 잘 받았다. 올해는 뭐든지 셑트로 닥쳐오네 앤디 생일날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생신날은 그림이랑 겹치고... 또 무신 일이 겹칠지 무섭네? 둘째 며느리 그림아 ~ 시집와서 첫 생일인데 제대로 축하 못해줘서 미안하다. 디스크 수술 후유증이 미쳐 가라앉기도 전에 무리를 해서인지 가만있어도 등뼈에 찌르르르~전기가 막 오는 게... 그렇네 어쩐지 먼저번 커튼 보낼 때 니 생일 선물 미리.. 더보기
추억의 라프소디 1.2.2006 여러분 안녕하세요?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항상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소서. 네... 여러분 너무나 반갑습니다.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어도 늘 변함이 없는 것은 언제나 마음 푸근한 고향 같은 금호동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강남땅도 못 간 채 금호동 지기로 벌써 38년이 되어 버렸네요. 새해 첫날은... 그토록 소망하던 금호동 천주교회의 교중미사 참석으로 2006년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을 만약 하느님께서 굽어 보신다면.... 어여삐 여기시고 제 마음속에 소망하는 모든 소원을 허락하시리란 일념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저희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는 대가가 .. 더보기
미국의 아버지 날 2022.6.19. Father's Day. 토요일 밤 늦도록 책상앞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손녀 유리 학교 연극부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줄 알았는데 아버지날 아빠에게 선물할 카드를 그리고 있단다. 그게 바로 6월 3째주 일요일이란다. 맞아 작년에도 유리가 카드를 그렸었지... 유리가 특별한 것은 가족 또는 친구들의 생일이나 특별히 축하할 일이 있을때 마다 손쉽게 마켓에서 구입하는 카드가 아니라 언제나 심혈을 기울여 손수 만든 카드를 고집하는걸 보면 정말 그 성의와 열정이 예사롭지가 않고 받는 사람들도 특별한 느낌을 받지 싶다. 유리가 손수 그린 카드는 식구들이 돌아가며 축하의 글을 써서 아들에게 전해 지겠지.. 모처럼 며늘아이도 뉴욕 출장 후 맘껏 쉬는 일요일이라 아버지날 파티를 위해 시장도 봐 왔겠다.. 더보기
어버이날 선물 네이퍼빌의 5월 2022.5.8일 신록의 계절 5월. 장미의 계절이며 사랑의 달 .. 어버이날이 있는 감사의 달.. 네이퍼빌의 봄은 화사한 꽃들의 만개로 온 동네가 향기로 가득하다. 부엌창문 넘어로 건너다 보이는 주택의 키큰 나무도 눈부신 샛하얀 꽃들이 만개해 창을열면 집안으로 향기가 가득 스며든다. 뒷뜰에 찾아오는 온갖 새들과 청솔모 어디서 소문을 듣고 찾아 오는지 요즈음엔 토끼와 더불어 오리까지 나무밑에 진을치고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이 익숙해 졌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버이날이 있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오늘은 더욱 기쁘고 행복한 날.. 손자의 마더스데이 선물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재택근무 중 언제 준비했을까? 차고에 꽁꽁 숨겨 두었던 선물박스를 안겨주는 손자의 효심에는 그저 눈물만.. 더보기
Happy Valentine's Day.. 2022.2.14. Happy Valentine's Day.. 나도 발렌타인 선물 받았다. 새벽 5시30분이면 벌써 출근하고 없는 딸 사위앤디와 줄리안도 각자 학교로 등교하고 또 출근하고.. 저녁형이 아니라 오밤중형 인간인 나는 기상하면 미안하고 눈치보이게도 오전9시 그래도 토.일 근무가 없는날을 빼곤 내가 이토록 딸내집에서 늘어지게 늦잠 자는걸 사위는 아마도 눈치채지 못할껄. . 오늘따라 사람나이 16살인 귀요미 니냐랑 사람나이 21살인 말과량이 루나가 빨리 일어나라고 문짝을 긁어댄다. . 여하튼 어제 필라의 매직쇼에 박수를 마구 쳐댄 결과 오른쪽팔이 빠진듯 무겁고 불편하다. 나이들면 아무리 좋아도 박수는 조심해야 한다는.. 느즈막히 주방에 내려오니 테이블엔 빨간 카드와 쵸코렛 발렌타인 하트 풍선과 장.. 더보기
큰 며느리 베로니카의 선물 2022.1.25일 큰며느리 베로니카의 선물. 꿀처럼 달콤하고 쫄깃한 향이짙은 에플대추. 말린 과일 중 에플대추 보다 더 맛있는 과일이 또 있을까? 시카고 에서 나를위해 늘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놓았던 에플 대추 지난 금요일 또다시 택배로 보내주었다. 전에 어디다가 주문한다고 했는데 미국땅 에서도 대추를 주문해서 먹는다는게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다 늙은 시어미 나이들수록 좋은 화장품 써야한다며 고가의 화장품도 떨어지기전에 보내주고 이번에 보내준 바디로션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보들보들 매끈매끈 극 건성인 내 피부도 이 바디크림이면 아기피부처럼 놀랍도록 보드러워진다. 델라웨어 올때 챙겨 왔구만 또 두개씩이나 보냈네 대추는 씻어 말러놨다가 오늘 시험삼아 약식을 만들어봤다. 압력솥이 아니라 일본밥솥이라 푸.. 더보기
쌩스기빙데이. 2021.11.25.목요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둘째 며늘아이가 금요일 외국으로 2주동안 출장이 예정 되어있어 네이퍼빌에 큰아들네 내려간지 2주만에 부랴부랴 샴버그로 올라온게 수요일이다. 때마침 미국에서의 큰 명절 추수감사절이 목요일이라 두집 가족이 함께 식사라도 나누고자 했지만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두군데 아리따움 매장에 일손이 딸려 큰애들이 참석하지 못하게되자 둘째네 식구들이 사돈처녀 사랑이와 함께 간단하게 외식을 하자며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두었단다. 목요일 12시 런치타임에 맞춰 옥브룩에 있는 Fogo de Chao 브라질리언 바베큐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 엄청난 규모의 레스토랑은 12시가 되기도전 좌석의 반 이상이 가족을 동반한 고객들로 가득하고 우리식구들도 6명이 앉는 좌석으로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