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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랫만의 번개팅 2021.8.27. 번개팅. 그저깨 오후 마신 커피로 밤새 잠못이루고 아침 6시가되서야 겨우 눈을 붙였는데 눈을뜨니 9시.. 점안시간 이라고 알람이 울렸네 때마침 걸려온 친구의 전화 오후 2시 충무로 전철역 1번 출구에서 만나 남산 산책로 걷잔다. 대강 준비해서 충무로 전철역에서 만난 친구들 그야말로 패션에서 밀린 소피아.. 매일 남산을 오르는 친구 두명은 제대로된 하이킹복에 모자까지.. 그리고 손등이 탄다고 소매끝에 엄지 손가락 끼울수 있는 UV 자켓 까지 챙겨 입었는데 나야말로 평상복 이건 아니다 싶었다. 마실물도 챙겨오지 않는 나와는 달리 친구들이 메고 온 백팩엔 금방쪄낸 백설기와 쵸코렛 믹스커피에 사과에 야쿠르트까지 간식들을 꼼꼼하게 챙긴것 보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것 같다. 이래저래 민폐만 .. 더보기
친구들과 맛있는 런치타임 2021.8.20 .금요일. 맛 있는 런치타임. 끝이 없을것 같던 작열하던 폭염도 입추를 넘기니 아침 저녁 청량한 바람이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준다. 언니네 2층 .. 30년전 지어진 집에 짐을 옮겨놓으니. 가장 견디기 힘든것이 한증막같은 찌는 더위였다. 할수없이 부분적이긴 하지만 창문형 파세코 에어컨을 주문하고 일주일 기다려서야 7월 28일 설치했는데 아까워라 고작 열흘 남짓 사용하고 나니 산들 바람부는 입추가 금방 돌아왔네. 뜨거운 직사광선 막아주는 파라솔만 있으면 어디던 못가랴? 가기전에 자주 만나야 한다며 밥 사준다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하는 친구들의 고마운 등쌀에 내 또 졌다..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전철타고 미사리로 go go ssing~~~ 여고동창 4총사.. 원래는 20 여명 대가족의 동창들.. 더보기
사찰탐방 길상사 2021. 8. 8 .월요일 사찰탐방 길상사. 7000 여평의 경내를 다 돌아볼수는 없었지만 나지막한 담장아래 오래된 기와지붕의 작은 목조 건물들은 이곳에 거하시는 스님들께서 기도하시는 도량이라 출입이 금지되고 불교대학과 조금 규모가 큰 깨끗한 건물들은 탬플스테이로 사용되고 있었다. 소원을 비는 수많은 연등이 천정 빼곡히 달린 극낙전에서는 스님의 목탁과 다라니경 읽는 소리 합장 재배하는 불자들의 간곡한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며 고난과 희생과 인내의 삶 을 통해 참선의 기쁨 해탈을 얻는 스님들의 깊은 불심에 경의를 표한다 이 더운 여름 나무와 수풀 때늦은 상사화 야생화 곱게 피어있는 천상의 낙원같은 길상사 경내에서 하룻밤 템플 스테이로 몸과 .. 더보기
사찰탐방 길상사 2021.8월 16일.월요일. 사찰탐방.길상사. 법정스님의 사리와 유품이 전시 되어있는 진영각의 소박한 모습. 벽 한쪽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편지글이 화선지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믿음과 종교의 가치관을 떠나 수도자로서 같은길을 걸으시는 법정스님께 헌정한 편지글이 소장 전시 되어있어 이채롭고도 감동적이었다. 진영각에 전시되고 있는 법정스님께서 평소 사용하시던 문방사우 필기도구와 소박한 아름다움이 깃들인 다기와 찾 잔. 소소한 일용품들과 글씨들이 평생을 무소유로 살아 오시며 참선으로 당신을 정화시키셨던 법정스님의 지고지순한 삶.. 우리는.. 나는 .. 왜 티끌 한조각도 내려놓지 못하고 웅켜잡고 살면서도 욕심에 허덕거리는 고달프고 힘든 삶 을 살고있는지.. 지금 길상사에서 맛이하는 찰라같은 한 순간 만이라.. 더보기
사찰탐방 길상사 2021.8.16 월요일. 사찰탐방 길상사. 봄부터 여름내내.. 일주일의 반은 시골 농원에 내려가 농작물 기르는데 매달려 사는 미카엘라. 형님 보고싶다 보고싶다 노래 부르더니 월요일에 짬이 난다며 도심에 존재 하면서도 고즈녘한 아름다움과 힐링이 있는곳 마을버스가 절 앞에 정차 하니 뜨거운 여름에도 땀 흘리지 않고도 찾을수 있다는 길상사 나들이를 안내했다. 12시 한성여대전철역 6번 출구에서 만나 근처 일식집에서 점심특선으로 나온 초밥.. 날 생선 잘 못먹는 나도 오랫만에 사랑스러운 아우를 만나니 행복감에 취한건가 평소 능글능글 한 느낌이던 초밥이 오늘따라 어찌나 달고 쫄깃하고 쌈빡하고 맛있던지 14피스 나온 초밥 30분만에 게눈 감추듯 후딱 먹어 치운 신기록.. 시원한 곳에서 배불리 먹고 길건너 마을버스.. 더보기
향원정.경회루.광화문 2021.8.8.월요일. 영빈관을 돌아 영추문을 향해 가다보니 곳곳에 서있는 기동대버스와 사복경찰들.. 길안내도 친절하고 구경잘 하시라는 친절한 인사도 덤으로 얹어준다. 루시아 반장님을 빼고 세실리아님과 나는 처음접하는 환경에 어리둥절 서울 촌놈티를 팍팍내고 있으려니 등 뒤돌아 보란다. 세상에 뉴스에서나 보던 청와대의 푸른 지붕이 멋스럽고 고고한 자태로 서있다. 경찰분이 할머니들 구경왔다고 청와대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해주고 월요일이지만 문을 열고 있는 궁궐의 향원정과 경회루를 관람할수 있다고 친절한 안내까지 해주었다. 노인우대요금으로 어디가던지 대접받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넓디넓은 궐안은 여러 수십채의 건물들이 널찍널찍 흩어져있고 수목 우거진 드넓은 대지에 기와지붕의 단청잎힌 처마들의 영롱한 아름다움.. 더보기
영빈관. 2021.8.8.월요일. 수성계곡을 올라 청운동 부암동을 거쳐 만두국으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내린곳이 영빈관이 보이는 곳 서울살면서 TV의 뉴스에서나 보던 영빈관 너무도 크고 깨끗하고 웅장하고 주변의 경관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분수 가운대서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꼬리가 긴 봉황새의 아름 다운 자태는 오늘따라 푸르른 여름하늘 뭉개구름 사이로 금방 이라도 활개치며 날아 오를것 같다. 곳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찰들의 친절한 길안내와 웃음띈 인사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권위의 공무원인이 아닌 친절하고 겸손하게 다가오는 시민을위한 경찰 우리가 참으로 복된 세상을 살고 있음이 또 감사롭다. 대한민국 내 자랑스런 조국이여 저 하늘 높이 날아올라 대 한국인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드높이 떨쳐보자 더보기
통인동.수성동계곡 2021.8.8.월요일 이상의 집터를 나와 음식문화거리 첫사초롱 드리운 시장골목.. 미리 찾아두었던 통인동 기름떡볶이 집을 들렀다. 뜨거운 뙤약볕에 온 몸이 달구어진터라 얼음처럼 차게식힌 녹차와 알싸하게 혀끝을 찌르는 맵고 짠 떡볶이에 기름에 지진 흰떡 그리고 들깨고기 부침 3종 셋트가 일금 만원에 나왔다. 조금은 비싼듯 했지만 70대의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떡볶이와 시원한 녹차는 몸의 열기를 갈아앉히는 일등 공신이었다. 맛있게 먹었다며 인사를 하니 또 오라고 우리 떡볶이는 세번 네번 다섯번을 먹어야 참맛을 알게된다는 할머니에게 다시 오겠다는 약속.. 박노수가옥 조선후기 문신 친일파 윤덕영이 그의 딸을 위해1938년에 건립한 2층집 1층은 온돌과 마루 2층은 마루방구조로 한옥과 양옥의 건축기법에 중국식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