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밍버드의 첫 방문 2022.8.17일. 허밍버드다~~~~~~~ 세상에 세상에 이런일이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허밍버드가 우리집을 찾아왔다. 20 여일 전 우연히 창밖을 바라보다가 나무가지 사이로 총알같이 스쳐가는 작은물체가 풍뎅이 같기도하고 벌새같기도 하고..너무나 작고 재빠르기에 확신이 안섰지만 아무래도 벌새 같았다.. 퇴근한 딸에게 얼핏 스쳐간 벌새 이야기를 했더니 꿈같은 소리라며 2년동안 꿀물을 달아놓고 기다렸지만 벌새는 커녕 말벌만 날아 든다며 엄마가 혹시 날아다니는 큰 말벌을 본게 아니냐고.. 2년동안 잔디밭 테라스 옆 철책에 꽂아두어 막걸리처럼 뿌옇게 변한 설탕물을 비워내고 끓는물로 소독하고 무미건조한 투명 유리병을 허밍버드가 좋아한다는 빨강색 매직으로 색을 입히고 병 마게 부분은 빨강 리본도 두개나 달아서... 더보기 델라웨어의 아름다운 전원풍경 2022 8.1. 뒷뜰에 놓아둔 항아리에 심어놓은 부추가 무수한 꽃대를 내 밀더니 좁쌀같은 샛하얀 작은 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은 탐스런 꽃송이를 피워낸다. 식물들과는 거리가 먼 나는 참으로 바보스럽게 부추가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난생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꽃이 그리도 탐스럽고 예쁜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었다.. 드넓은 경작지와 산책로에 인접한 딸네집은 500 여가구 단독주택 대 단지안에서 나무가 제일 많기로 손 꼽히는 집이다.. 처음 입주한 분이 뇌전문 의사여서 인지 정원과 주변에 빽빽히 심은 나무들 덕분에 겨울이면 들판을 가로지르는 돌풍에 가까운 북풍 바람 소리를 걸러주고 다른집 보다 훨씬 다양한 새들이 정원수 여러곳에 집을 지어 놓았다 차고옆 키가 1미터밖에 안되는 나무에도 꼼꼼하게 지어놓은 앙징맞은 작.. 더보기 사건사고. 뺑소니.. 2022.8.16일 뺑소니 사고당한 야생의 새끼 토끼.. 너무 작은 동물이라 친 느낌이 없었을까? 아님 아무도 본 사람 없었으니 그냥 모른채 도망간걸까? 고의든 실수였든.. 어쨌든 이 단독주택 단지 안의 어떤 누군가가 일으킨게 분명한 사건사고다.. 저녁 9시 40분.. 헬스클럽을 다녀오던 앤디와 줄리안이 집 가까운 도로 길 가장자리에 쓰러진 다친 토끼를 발견해서 박스에 담아왔다. 밝은 곳에서 살펴보니 엉덩이 부분의 가죽이 10센티가량 벗겨져 맨살이 들어나 있고 왼쪽 앞발이 발목만 덜렁거리고 윗부분은 으스러져 축 늘어져 있는 참혹한 모습이 었는데.. 비명도 앓는소리도 없이 겁에 질린 눈으로 우리가족을 쳐다보기만 할뿐 거친숨을 내뿜는 모습이 너무나 가엾어 딸 식구들은 눈물을 뚝뚝 흘려댔다 줄리안이 정원에 나.. 더보기 응석받이 아기참새 2022.8.4일 참새나라의 찐 모성애 해도 해도 너무한 엄마 바라기 참새들 덩치가 저만하면 다 컷을것도 같은데 제 손발은 꽁꽁 묶어 놓은것처럼 날갯죽지 파닥이며 모성애 빌미삼아 엄마뒤만 죽어라 졸졸 따라 다니며 먹여 달라고 입 벌리고 달려드는 참새 자매들.. 쯧쯧쯧.. 엄마는 저리 다 큰 새끼들 하루 왼종일 뒤치닥 거리만 하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져 죽을까 두렵다.. 그늠의 모성애가 무언지.. 더보기 델라웨어에서 호박오가리 만들기 2022.8.7. 데레사님 댁에 문병갔다가 얻어 온 늙은 호박 다섯덩이 어찌나 튼실하게 잘 키워 내셨는지 호박마다 제각각 무게가 엄청나다 저 많은 호박 언제 다 먹을까.. 걱정하다가 씨를 발라내고 적당히 썰어 건조기에 이틀 밤낮말렸더니 두고두고 반찬 해먹기 딱 좋게 건조 되었네 노 부부가 합심하여 힘들게 길러낸 농작물을 아낌없이 이웃들과 나누시는 천사같은 데레사님의 속 깊은 따사로운 마음에 베푼것 없이 받기만 하는 나의 염치없음이 송구스런 마음이 앞선다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어서 쾌차 하셔서 성당에서 아름다운 미소 반가운 만남 회포 풀수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더보기 퍼플 핀치 2022.8.10 우리집 단골손님 퍼플 핀치 한국어 이름 "자주색 홍새" 아름다운 꽃자주색 깃털과 뭉툭하면서도 억세 보이는 투박한 부리가 특색있는 새 더보기 하우스 핀치 2022.8.10. 하우스 핀치 통통하고 귀여운 하우스 핀치 더보기 귀엽고 예쁜 아메리칸 로즈핀치 2022.8.15일 아메리칸 로즈핀치~♡ 마주치기만 해도 행운이라는 어여쁜새 로즈핀치가 찾아왔다 . 오늘은 회색빛 아담하고 예쁜 여친도 데려온 행운을 가져오는새 로즈핀치야 우리집을 찾아주어 반갑고 고맙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