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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난생 처음 본 주머니쥐. 2023.1.10. 야밤의 불청객 포섬.. 버지니아주머니쥐 또는 북아메리카주머니쥐(학명: Didelphis virginiana, 영어: Virginia opossum, North American opossum 또는 possum)는 북아메리카 멕시코 이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유대동물이다. 야행성이며, 몸길이 35-94cm에 몸무게 0.3-6.4kg으로 주머니쥐 중 가장 크기가 크다. [3] 북미에서는 삼림뿐 아니라 도시 근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로, 도시에서는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주거침입을 하는 유해조수이다. 청설모와 새들이 먹이를 하루 3번에 나누어 주곤 하는데 때에 따라 다람쥐와 청설모를 위해 과일이나 고구마를 썰어 주면 그렇게 잘 먹을 수가 없다. 새들도 빵부스러기 땅콩이나 아몬드를 어.. 더보기
샴버그의 저녁 노을 2022.12.30. 서쪽하늘을 붉게 물드리는 아름다운 시카고의 해질녁 .. 더보기
셔츠 프린팅. 2022.12.30. 3불짜리 러닝셔츠의 눈부신 변신 2007년생 손녀딸 에이프릴 유리 내가 입을 옷은 내 손으로 만든다며.. 새해 연극무대 뒤풀이에 입을 옷이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 만든다더니.. 디자인도 척척 사흘동안 구름무늬 그리고 붓으로 물감 입히고 건조시키니 근사한 티셔츠가 짜잔~~ 어젯밤 드디어 뒤판 글씨도 완성.. 왼손잡이 라지만 오른손 못지않은 그림솜씨 도대체 누굴 닮았는지 비상한 머리에 비상한 손재주 이러다가 미사일 터트리는 것처럼 크게 한방 일 내지 싶다... 더보기
시카고에서 동동주 만들기 2022.9.10일 찹쌀 동동주 익어가는 시카고의 가을.. 둘째가 마트에서 발견했다며 누룩 2봉지를 사가지고 왔다. 집에 찹쌀도 있겠다 모처럼 동동주를 담거봐? 그러고 보니 20년도 넘은 옛날 깟적.. 홈메이드 맥주 만들기에 푹 빠져있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병마개를 따면 거품이 구름일듯 똑쏘는 에일 라거 묵직한 맛의 스타우트.. 갖가지 명칭의 맥주를 만들어 주말저녁이면 성가대 식구들과 홈메이드 맥주파티를 연 기억.. 시카고 엘진의 둘째집에서 맥주효모 구해서 수십병 씩 만들어 그 짜르르한 맛에 취해 행복한 웃음짖던 일이 엊그제 일 처럼 떠 오른다. 내 사주엔 발효음식 술 酒가 들어있다 라는 관운장님의 말처럼 한번도 실패해 본적 없는 술 만들기 선수권자.. 이번에는 진짜 오랜 만인데 실패없이 만들수 있을 래.. 더보기
시대에 적응하는 추석 茶禮 2022.9.10. 한가위 보름달.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미국에서 맞이하는 추석명절.. 명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한국 같은면 추석연휴 운운하며 3~4일씩 휴가로 전국이 고향찾기 추석차려 지내기로 즐거운 몸살을 앓겠지만 이 미국땅은 큰집 작은집 모두 직장생활로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해야하니 따로 만나거나 모여서 차례를 지낸다는건 참으로 난감 자체이다. 이럴때 시어머니인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불편과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글쎄~ 며느리들은 어떤 마음일까 미지수다. 추석명절이 더욱 바쁜 성수기인 큰며늘아이는 퇴근하여 집에 도착이 밤 10시다. 둘째 며늘아인 뉴저지의 본사 발령으로 집을 떠나 있는지 두달째 이런 며느리들 에게 추석이라는 낱말 자체가 스트레스지 싶다.. 진짜로 이번 추석은 며.. 더보기
허밍버드 매혹의 모습담다. 2022.9.8일 네이퍼빌 세상엔 공짜가 없다. 공을 드리는 만큼 덕을 베픈만큼 돌아온다는 ... 일주일간 네이퍼빌 큰집 뒤꼍 키큰 나무에 걸려있던 허밍버드 피더 새로운 꿀물을 갈아주기 바쁘게 기다리고 있었던듯 부리나케 찾아 온 허밍버드.. 며늘아이가 예쁜 피더하나를 더 사왔기에 나란히 걸었다. 한시간에 한번씩 날아오던 허밍버드는 언제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나타나 부지부식간에 사라지기가 싶상인데 오늘은 웬일인지 금박을 입힌듯이 짙은 초록으로 빛나는 깃털과 앙징맞은 날개 길고 가느다란 부리와 작은 몸체와 어울리지 않는 부리부리한 커다란 눈망울을 한 내 엄지 손가락 크기의 허밍버드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몸을 숨기고 사방을 경계하는듯 둘러보며 꼼짝않고 5분여를 앉아있다.. 세상에 이게 웬일?? 한자리.. 더보기
다시 시카고로 2022.9.7. 두달만에 돌아온 시카고.. 다섯 포기 심어놓은 고추가 가지가 찢어져라 싱싱한 고추 들을 품고있다. 작년부터 있던 자소엽도 여나믄 포기가 어찌나 무성하게 자랐는지.. 아침 저녁으로 준 쌀뜨물 덕분인가? 사람이던 동물이던 하찮은 식물들도 일천 정성으로 보살피면 우리에게 되돌려 주는데 인색함이 없다는게 다시금 느낀다.. 집에 돌아 온 인사로 앞마당에 쌀 두컵을 뿌려 주었더니 참새떼와 검은 자빠귀 비들기도 세마리가 날아와 반가운듯 식사를 한다. 트램폴린에 한무더기 앉아있던 새들이 모이를 보고 내려 앉는데 아주 특별한 새 한마리가 눈에띈다.. 샛하얀 날개를 펼치며 날아든 희귀하고 예쁜 새는 구글에서 찾아보니 그 이름도 어여쁜 사랑앵무새 란다.. 아들에게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야생이 아니라 누가 .. 더보기
라빈과의 아쉬운 이별 2022.7.9일 라빈 가족과 작별 6.7.8. 내리 사흘 조금씩 커 가는 새끼들의 모습. 또록 또록한 눈망울로 엄마 아빠가 먹이를 물고 올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라빈 4형제.. 라빈이 둥지를 튼지 31일 째. 오늘 오후 비행기로 델라웨어로 떠나면 두번다시 라빈 가족을 못 볼것 같다. 거의 다 자라서 둥지안에서 날개 펴기를 연습하는 4형제.. 이제 곧 미지의 땅을향해 이소 할 날이 가까운듯 하다.. 4주동안.. 알 을 낳고 그 알을 품어 14일 만에 새끼가 부화되고 또 2주동안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다 먹여 씩씩하게 자라면 정든 둥지를 떠나야하는.. 라빈의 가족의 새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 살아온 삶을 반추하며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며 추억에 잠겨든다. 얘들아~ 나 없는 동안에 집을 떠나면 잘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