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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열일 하는 라빈 아빠새 2022.7.4일.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로빈 4형제 엄마 아빠는 먹이 구하느라 바쁘다. 그 중에도 엄마랑 아빠가 교대로 둥지의 새끼들을 지키며 갈라진 잔디밭을 부리로 수십번씩 쪼아대며 용하게도 지렁이나 곤충을 잡아 물고 온다. 우리부부가 자식들 삼남매를 키우느라 한 고생과 수고가 떠 오르며 동물들도 이토록 힘들여 자식을 키우는구나 싶어 가슴이 찡 해 온다.. 새끼 지키랴 위험 방지하랴 먹이 물고 오랴 폭염에도 열 일 마다않고 부지런을 떠는 아빠 로빈의 부성애가 감탄 스럽다.. 사람이 뿌려 주는 먹이는 절대로 먹지않는 로빈이 안타까울 뿐.. 제발 비 라도 내려 젖은 땅 지렁이 잡기가 수월해 지기를 고대하며.. 더보기
노란 주둥이를 벌린 아기라빈 새 2022.6.30일 알에서 깨어난지 이틀.. 솜사탕같은 털을 가지고 태어나 고개도 못가누고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이 이틀만에 벌써 둥지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샛노란 부리를 벌리고 엄마가 먹이를 물어다 주기를 기다린다. 가까이 가면 아빠새의 위협비행이 종횡무진 이루어 지기에15미터쯤 떨어진 차고 문에 기대 둥지안의 새끼들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한발짝만 나서면 잽싸게 달려들 기세의 아빠 로빈이 트램폴린 위에 앉아 사방을 감시하고 있어 문짝안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담은 사진.. 로빈아..네 새끼들 크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그래 해치거나 놀라게 하지 않을테니 제발 걱정하지 마... 할수만 있다면.. 지렁이라도 사서 둥지 아래에 놓아주고 싶은데 폭염으로 땅은 갈라지고 먼지만 이는데 지렁이 찾기도 .. 더보기
알에서 부화된 라빈 4형제 2022.6.28 드디어 알을 깨트리고 태어난 새 생명.. 노랑솜털로 쌓인 라빈 새끼가 태어났다. 첫날은 세마리 이튿날은 마지막 알을깨고 네마리의 새 생명이 꼬물거린다. 어미새가 먹이를 찾아 잠시 둥지를 비우면 아빠새가 이웃집 지붕에서 둥지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 식구들은 되도록 테라스에 나가는걸 삼가하고 아기새들이 잘 자라도록 어미새가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온전히 신경을 쓰건만 주방출입문 30센티 옆에 둥지를 튼 까닭에 실내의 식구들의 움직임을 유리문을 통해 고스란히 들여다 보고 있는 라빈부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빠새의 위협이 눈에띄게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앞뜰에 고추모종에 물을 주려고 나갈때 마다 어미새는 눈맞춤을 하며 얌전히 둥지를 지키고 있지만 아빠새는 신경질 적으로 경계를 하며 둥지 10 .. 더보기
쪽빛고운 라빈의 알 2022.6.24일 이른아침 이라서 인지 둥지를 지키던 어미새도 안 보이고 이웃집 지붕과 트램폴린 아니면 그네틀 지붕위에서 보초를 서던 아빠새도 안보이길래 둥지안을 찍었더니 세상에 예쁜 파랑색의 알이 4개가 들어있었네. 라빈의 알 색깔이 얼마나 고우면 미국의 크레파스 색깔중에 "라빈의 알 색"이라는게 있단다. 새는 배의 깃털 이 주황색인데 알은 어떻게 그리도 고운 쪽빛인지.. 이 예쁜 알을 하루 왼종일 품고있는 어미새는 언제나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때로는 어미새를 쉬게 하려는지 아빠새와 교대로 알품기를 하는 모습이 한낱 작디 작은 동물의 세계에도 부부가 협력해서 사랑으로 새끼를 길러 낸다는걸 누가 가르켜 주는건지 신기하게 느껴진다. 부디 예쁜 새끼들이 태어나길 기도하며... 더보기
라빈이 둥지를 틀었어요 2022.6.12 네이퍼빌에서 일주일 지내고 12일 샴버그로 돌아오니 주방문옆 외등에 의지해서 라빈이 두번째 둥지를 틀었다. 둘째가 전하는 이야기로는 내가 도착하기 사흘전에 집을 지은 것 같다고한다.. 얼마나 급했던지.. 얼기설기 엮어만든 둥지가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듯 지푸라기가 늘어져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흡사 비어있는 둥지처럼 보인다. 차고옆에 둥지를 틀었던 새도 혹시 라빈이 아니었을까?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주황색 깃털의 라빈이 나와 눈을 마주치면 눈치를 보며 애원하는 것처럼 느껴지네 테라스에 나갈일이 있어도 알을 낳는건지 아니면 알을 품고 있는건지 꼼짝을 안하고 웅크리고 내려다 보는 모습에서 라빈의 모성애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처음엔 그저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으려니 했는데 눈여겨 보니 아빠새.. 더보기
런치 스페셜 2022.6.22일 홈 메이드 런치 스페셜. 어제는 팟타이 & 후라이드 치킨 오늘은 짜장면 곱배기 이.구.동.성. 맛 있다 최 고~ 이 맛에 요리하는 보람!!! 더보기
Cow bird.새로운 손님 갈색머리 흑조.. 2022.7.9일 갈색머리 흑조. 오늘은 두달 예정으로 델라웨어 딸의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 오후 6시 비행기라 낮시간 동안 테라스로 통하는 주방문 윗쪽에 둥지를 틀고 네마리 새끼를 부화한 라빈 부부에게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는데.. 퍼플 핀치를 닮은 작은 새 한쌍이 크로바 꽃밭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멀리서 휴대폰 셔티를 눌렀다. 너무 멀리있어서 짐작 만으로 퍼플 핀치 인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 보니 갈색머리 흑조 라고 하네. 자고나멸 매일같이 새로운 종류의 아름답고 작은 새들의 방문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내가 모이를 뿌려주지 못하는.. 델라를 다녀오는 두달 동안도 크로바꽃에 깃들어 있는 달콤한 꿀과 땅속에 존재하는 모이들이 많아 새들의 방문이 계속계속 이어지기를 기.. 더보기
앙징맞고 사랑스러운 퍼플 핀치... 2022.7.7일 뒷뜰에 찾아 온 아름다운 작은 새 퍼플 핀치. 앞, 뒤, 잔디밭에 나날이 기세를 확장해 나가는 골치거리 민들레와 크로바 . . 그 나마 민들레는 캐내기도 쉽지만 일명 토끼풀 행운의 상징인 크로바는 제발 나를 미워하지 말라는 듯 흰색 보라색 분홍색의 예쁜꽃을 무리지어 피워낸다.. 그나 저나 줄기를 뻗어가며 야금야금 잔디밭을 땅뺏기 하듯 뒤덮어 담장이 없는 이웃집 잔디밭까지 침식할수 있기에 언젠가는 시간을 내어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는 아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 . 그래도 내 어릴적 크로바 꽃반지와 팔찌의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며 시간이 날때마다 식탁 의자에 앉아 뒷뜰 바라보기가 일상이 된 나.. 어느날 부터 크로바 꽃밭을 찾아오는 아름다운 진핑크색의 작은새.. 회색빛 암놈과 짝을 지어 아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