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점심 걱정은 내게 맡겨도~ 2024.2.2일 1월 26일.. 등교하는 유리가 할머니에게 부탁이 있단다. 점심시간에 30분쯤 시간이 있는데 친구를 데리고 밥 먹으러 집에 와도 되냐고.. 무슨 수로 집에 올 수 있냐니까 친구가 차를 가지고 있단다. 친구가 남자냐고 물으니 여자라고 하네 갑자기 아무 준비된 게 없어 볶음밥을 해도 괜찮겠냐고 물으니 할머니가 만든 음식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친구라면서 어떤 음식이건 할머니가 만든 것이면 OK 란다. 12시 30분에 도착하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부지런히 새우 볶음밥을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오늘따라 새우가 달랑 두 마리.. 봉투 속에 새우 2마리와 조리용 버터가 새우인척 들어 있었잖아 이일을 어쩌지? 일단.. 새우 2마리는 구워놓고 한토막 남은 소고기를 잘게 썰어 계란 풀어 스크램블 만들고 .. 더보기 마.파.두.부. 띵호아 2024.1.30 오늘 저녁 뭐 해 먹을까? 밑반찬 NO 쉽게 쉽게 뚝딱 만들어 먹는 마파두부~ 손자에게 보내느라 만든 함박스테이크 30개는 콜로라도로 보내고 손녀들 먹으라고 18장을 남겨 두었더니 이리저리 쓸모가 많네 색다른 음식이 당기는 날 매콤하고 부드러운 마파두부가 어떨까? 함박 스테이크 210g짜리 1장에 향신양념을 넣어 볶다가 양파 1개를 다져 넣고 두부도 깍둑 썰고 두부 담긴 통으로 물 1과 2/1 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 넣고 전분 2 수저 물에 풀어 둘러주고 보글보글보글.. 두반장 소스가 없어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양념장을 넣어 한 냄비 끓였더니 오~완전 색 다른 감칠맛!!! 오후 6시 무거운 책가방 메고 돌아온 손녀유리 와~ 마파두부 다~~~ 내가 마파두부 좋아하는 것 할머니가 어찌 알고.. 더보기 쫄깃 탱글 고소한 누들볶음 2024.1.29 타이누들 볶음. 퇴근하는 아들에게 청경채 1파운드와 숙주 1봉 사 오랬더니 아이들이 안 먹으니 청경채나 숙주 들어간 요리 만들 생각 하지 말라고 하네 엄마가 먹을 거니까 제발 사 오기만 하라고.. 누들 볶음에 필요하니 타이완 베이질도 사 오라고 했다. 엄마가 먹는 음식 이라니 두말 않고 사 온 식재료 청경채와 숙주 타이완 베이질.. 이태리 바질과는 색다른 향취가 있어 타이누들 볶음 에는 빠질 수 없는 향신채 타이완 베이질 냉장고 야채통에 언제부터 숨어있던 5미리 사이즈의 쌀국수 청경채와 숙주 타이베이질을 준비해서 굴소스와 피시 소스로 볶아한 접시 뚝딱 만들었더니 이게 무슨 맛있는 냄새냐고 청경채 안 먹는다는 유리 먹방만 잘하네 볶은 땅콩을 부셔서 누들볶음에 얹어주고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 더보기 육즙팡팡 풍미가득 함박스테이크 2024.1.27일 육즙팡팡 풍미 가득 할머니 정성 가득 담긴 홈 메이드 함박스테이크 레스토랑 디포에 간 김에 손자가 부탁한 함박스테이크 용 고기도 구입 어마무시한 10.11. 파운드 4 k586 g 돼지고기까지 합하니 10근이 훌쩍 넘는다. 양파 10개를 다지고 계란도 1판 고소한 맛을 살리는 크림치즈도 넣어 준 특제 함박 스테이크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으라고 210g씩 나누어 큰 트레이에 소분해 담은 고기를 한 개씩 호떡뒤집게로 꾹꾹 눌러주니 어찌나 손쉽던지 완성품 210g짜리 48장 그래도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반죽에서 완성까지 유산지에 포장하기까지 열나절이 걸렸더라... 이 함박은 냉동실에 얼려 콜로라도로 보냈더니 맛있다고 맛있다고 손자가 보낸 카톡 내가 이 맛에 산다니까~ 이 함박은 냉동.. 더보기 매콤 칼칼 입맛 돋구는 아라비아따 쏘스 2024.1.27일 매콤 칼칼한 소스가 당긴다? 長孫의 特令 아라비아따 소스 만들기 ~ 때 마침 쉬는 날이라는 아들을 따라 레스토랑 디포를 갔다. 레스토랑 디포는.. 음식점을 하는 이들을 위한 대량의 상품이 준비된 도매마켓으로 미국의 일반 마트에서는 만날 수 없는 식자재들도 많고 코스트코 보다 더욱 거대한 양의 물품을 번들로 판매하는 곳으로 영업 점주들만이 발급된 카드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신선 식품 코너는 냉각장치로 인해 너무나 춥기 때문에 두꺼운 패딩으로 중무장을 해야 했다. 혹시라도 조카에게 필요한 음식재료가 있을까 해서 휴일도 시간을 내어 준 둘째가 고마웠다. 아라비아따 소스를 만들 때 필요한 으깬 토마토 통조림과 향신료들을 구입 소스를 만들었는데 다른 때 보다 더욱 감칠맛 나는 소스.. 더보기 가문의 영광 서.준.원. 하늘높이 날아올라라 2024.1.1일 화요일. 드디어 대망의 새해 갑진년의 창밖이 밝아온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귀향해서 8일간의 알찬 휴가를 보낸 손자 준원이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서 7시 30 비행기로 콜로라도로 돌아가게 되어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하기로 되었기에 나는 손자와의 작별을 위해 날밤을 뜬눈으로 세웠다. 시카고에서 콜로라도까지 자동차로 16시간.. 너무나 먼 곳으로 떠난 손자를 내 평생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눈물로 목이 멘다. 요즈음 젊은이 같지 않게 효성지극 하고 예의범절 뛰어나고 배려심에 정의감 의협심에 무엇이건 솔선수범 모범을 보이는 흔치 않은 MZ 세대 둘도 없는 나라사랑 애국자인 손자 준원.. 일 년에 6개월씩 다녀가는.. 내 사랑하는 자식 3남매가 살고 있는 멀고 먼 나라 미국땅.. 더보기 사랑하는 손자 준원 2023.12.31. 사이공그릴식 누들볶음 휴가 온 손주에게 집에 온 김에 먹고 싶은 것을 적으라고 했더니 사이공 누들볶음이라고 하네. 15년 전 뉴욕의 사이공그릴에서 먹어보고 흉내 내서 만들어 준 누들볶음 우리 집 손주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최애요리는 사이공 누들볶음이라 불리는 쌀국수 볶음이다. 이 누들에는 꼭 들어가야 맛을 내는 향신채가 바로 타이 바질이다. 계절에 따라 손주들의 식성에 따라 재료를 달리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숙주와 청경채 새우를 고명으로 누들볶음을 만들었다. 몇 달 동안 혼자 자취하느라 집밥인들 얼마나 그리웠을까? 더구나 할머니 손맛에 길들여진 이제 새해에 스물아홉 살 다 큰 어른인 손자가 내 눈에는 아직도 서너 살 귀염둥이로 보이는데 이 일을 어쩌지? 휴가차 집에 있는 동안 매일같이 .. 더보기 레스토랑 GIA MIA 2023.12.28. 네이퍼빌 레스토랑 GIA MIA 23일 콜로라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준원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귀향했다고 할머니 보고 싶다고 준원이가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며 24일 퇴근하는 길에 큰아들 내외가 데리러 왔다. 이렇게 큰집 작은집 다니다 보면 한 달이 언제 지났는지 날 가는 줄 모를 때가 많다. 준원이는 5학년까지.. 귀하디 귀한 첫 손자라고 안고 업고 귀하게 키웠는데 아직도 어릴 때 사랑받은 기억을 잊지 않고 할머니에겐 천하의 둘도 없는 자랑스러운 효손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이젠 직장 생활한다고 할머니 선물도 준비해 왔고 시간이 날 때마다 나를 앞세우고 외출이다. 오늘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예약 없이 들렀더니 세상에 그 넓은 홀이 만석이라 발 들이밀 틈이 없어 한 시간 후로 예..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