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30일
알에서 깨어난지 이틀..
솜사탕같은 털을 가지고 태어나
고개도 못가누고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이
이틀만에 벌써 둥지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샛노란 부리를 벌리고
엄마가 먹이를 물어다 주기를 기다린다.
가까이 가면 아빠새의 위협비행이
종횡무진 이루어 지기에15미터쯤 떨어진 차고 문에 기대
둥지안의 새끼들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한발짝만 나서면 잽싸게
달려들 기세의 아빠 로빈이
트램폴린 위에 앉아 사방을
감시하고 있어 문짝안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담은 사진..
로빈아..네 새끼들 크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그래
해치거나 놀라게 하지 않을테니
제발 걱정하지 마...
할수만 있다면..
지렁이라도 사서 둥지 아래에 놓아주고 싶은데
폭염으로 땅은 갈라지고
먼지만 이는데
지렁이 찾기도 쉽지 않는 환경이
아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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