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마무시 사부인의 통 큰 크리스마스 선물... 2023.12.21. 사부인이 보내주신 크리스마스 선물 기름기 발라낸 튼실한 찜갈비 1박스 꺼내기 바쁘게 뒷걸음질로 도망가는 랍스터 10 마리 서로 들러붙어 떼어 내기도 힘든 활 전복 12마리 작은 수박만큼이나 큰 한국산 상감마마배 1 상자. 싱싱한 시트러스 1 상자 쌀 2포대를 차에 싣고 오셨네 크리스마스에 갈비찜 해서 손녀들과 드시라고 바리바리 싸 들고 오시고는 일거리만 자꾸 드려서 죄송하다시며 선물 보따리 건네주시며 계속 계속 미안하다고 하신다. 나야말로 하는 일 없이 하루종일 넷플릭스나 보고 있는데 손녀들 좋아하는 음식 만들 재료만 있다면 심심소일하기 딱 좋은데 오히려 거금 들여 사 오신 선물 놓고 가시면서 미안해하시는 사부인 볼 면목이 없다. 선물이 너무 많아 냉장고도 초만원이라 부피 큰 랍스터.. 더보기 복 터졌네 복 터졌어 2023.12.16일 우리 집 청설모와 참새들 비둘기와 검은 눈 방울새 들 모두모두 복 터졌네~ 우리 사부인께서 청설모와 새들의 1년 동안 먹고도 남을 먹이를 보내주셨다. 지난봄에도 자루가 찢어져서 판매가 불가능한 쌀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 귀국하니 새 모이 가 떨어지기 일보직전.. 혹시 라도 파손된 상품이나 곰팡이가 비치는 쌀 있으면 버리지 마시고 우리 새 먹을 양식으로 주시라고 부탁드렸더니.. 세상에나 ~ 열 포대 가까운 새 먹이를 보관하셨다가 보내주셨다. 쌀 포대마다 귀퉁이를 여기저기 쥐들이 쏠아서 쌀알갱이들이 졸졸 빠져나오는.. 그래서 똑바로 눕히거나 새워 놓지 못하는 상품가치는 고사하고 버려 지는 쌀 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네. 한국도 경기미 20킬로 72800원 쌀값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더보기 사부인께서 보내주신 선물보따리 2023.12.16일 사부인께서 보내주신 사랑 깃든 선물보따리 시카고에 도착 후 아직도 만나 뵙지 못한 사부인 께서 퇴근하는 둘째 편에 선물을 보내셨다. 꼬리찜이나 꼬리곰탕에 안성맞춤인 탱글탱글 육질이 살아있는 소 꼬리는 꼬리곰탕으로 끓였더니 저녁이면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맛있다며 두 손녀가 엄지를 치켜들고 맛있어요~ 를 연발한다.. 유리와 정민이가 좋아한다고 보내주신 향기롭고 달콤한 시트러스도 한 박스 보내주셨다.. 한국의 귤과 달리 나뭇가지와 청청한 푸른 잎이 달려있어 보기만 해도 싱싱함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산 시트러스는 당도 또한 높아 매력적인 과일이라 매일 도시락에 2개씩 넣어가곤 한다 사부인 덕분에 생전 처음 접하게 된 몸에 좋은 오리알은 계란말이 하려고 깨트려보니 계란보다 큰 것은 둘째치고 노.. 더보기 스파르탄과 머스탱의 격돌.. 2023.12.14일 스파르탄과 머스탱의 격돌.. 정민이 소꿉친구 래감이네 학교인 FROST SPARTANS와 정민이학교인 MEAD MUSTANGS 7학년 농구경기 가 ROBERT FROST 스쿨에서 열렸다. 겨울시즌 동안 6개 미들스쿨이 우열을 결정하는 막바지에 온 것 같다. MEAD팀의 치어리더들의 열띤 응원전에도 불구하고 게스트인 마가렛의 머스탱을 누르고 홈팀인 스파르탄이 우승을 차지한 날이다. 머스탱이 이긴 날은 정민이 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데 경기를 지면 뭔지 모르게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 자자~ 오늘 응원하느라 애써서 배 많이 고팠지? 맛있는 거 뭐 사줄까? 애비가 건네는 말에 함박웃음을 보내며 Cane's에서 치킨을 사 달라고.. 점심으로 싸 간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하루종일 버티느라 .. 더보기 코난트 하이스쿨 송년음악회. 2023년 12월 13일 코난트하이스쿨의 송년음악회가 열리는 수요일 저녁 7시 학교 음악강당은 꽃을 든 부모님들과 형제자매 친지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낯익은 음악각독님께서 무대 마이크 음향시설을 몇 번씩이나 꼼꼼히 확인하시고 7시 정각이 되자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관람석 하단 양쪽 통로를 통해 학생들이 입장하고 저마다의 갈고닦은 연주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우리 유리는 2개의 솔로를 맡았다는데 언제 어떻게 전개가 되는지 마음 조리며 기다렸다. 합창부도 남성 4 중창 여성 합창 남녀 혼성합창 그리고 유리가 속해있는 11학년 프로급 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졌다.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을 모르는 연주.. 이 학교의 마지막 휘날레는 연주홀 입구 계단에 합창단원들이 둘러서서 커튼콜처럼 앙코르송을 부르는 것이었는데.. 더보기 Lutheran Church of Master First Sunday 크리스마스 칸타타 2023.12.3. 일요일. 벌써 12월이다.. 12월 첫 번째 맞이하는 일요일은 아주 특별하게도 성당의 미사가 아닌 독일계 루터란 교회의 일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손녀 유리학교인 코난트 하이스쿨의 음악부 지휘선생님을 비롯 합창부의 남녀학생 10 명이 루터란교회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특별 출연하게 되었다기에 라이드도 할겸 10시 예배에 참석했다. 아주 고풍스럽고 오래된 루터란 교회는 성가대원들이 모두 노인들로 구성되어있어 코난트 하이스쿨의 음악감독님이 다니는 교회라 특별히 합창부원 열명이 오늘의 칸타타를 위해 오래도록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열두 살까지 우리 집과 담장을 마주하고 있던 영주 중앙교회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거기서 연극도 하고 합창도 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 이후 거.. 더보기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 2023.11.16일 막내둥이 정민이가 다니는 Margaret Mead Junior High school과 Dwight D.Eisenhower Junior High School 학교와의 농구경기가 16일 아이젠하워 스쿨에서 열린다기에 중학생 치어리더들의 응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난생처음 농구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그린색의 유니폼을 입은 마가렛 미들스쿨과 빨간색의 유니폼으로 단장한 아이젠하워 미들스쿨의 이글스 치어리더들이 경기장을 가운데 두고 마주 서서 응원하는 모양새였다.. 치어리더들이 펼치는 치어리딩은 중학교 1학년 들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게 귀여움에 더 하여 깜찍하고 재치 있는 일사불란 하고 절도있고 현란한 안무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세상에나~~~ 아니 아니 부끄럼쟁이 올리비아가 저리도 활.. 더보기 시카고불스 경기장 오프닝 미국 국가 노래한 손녀유리 에이프릴 시카고불스 농구경기 오프닝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시카고가 자랑하는 농구팀 시카고 불스와 마이애미 매직의 농구경기가 열리는 날 11월15일 수요일이었다.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부르는 건 언제나 ..당연히 유명가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15일 시카고불스경기에 참으로 뜻밖에도 우리 유리가 재학하고 있는 James B. Conant High School의 하이 소프라노 파트인 유리를 포함한 성악부 학생 3명이 고교 재학생으로는 최초로 4중창으로 국가를 불러달라는 농구연맹의 영광스러운 러브 콜 초청을 받았다. 세상에 이게 웬일인가 싶다. 그 유명한 경기의 서막을 여는 아무나 부를 수 없는 특별하고도 특출한 유명인이 어야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꿈의 무대가 이제 하이스쿨 11학년에 재학중인..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