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로 찜쪄먹는 열네살 메이컵 아티스트 2024.11.27일.고모찬스를 누리며우드필드 몰을 다녀온 정민 올리비아.가지고 싶던 것들을 선물로 받은 기쁨 때문인지 기분이 상당히 업그레이드..평소와는 다르게 말도 곧잘 하고 애교까지 철철철 넘친다.이게 웬일?정민이에게 이런 면도 있었나 싶게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정민이는그전보다 훨씬 활발해져 있었다.이제 그 힘든 사춘기를 넘기고 오춘기에 접어들었나?저녁시간까지 여유로운 한때선물들을 정리해 놓고 올리비아가 챙겨 온 건 화장품세트다.생글생글 웃으며 고모에게 뭐라 뭐라 귓속말에화들짝 놀라는 딸.."엄마 정민이가 고모에게 메이컵을 선물해 주고 싶데"어머 어머 웬일이니?정민이가 프로 뺨치는 메이컾 실력자인걸 모르지?미술 전공자 잖아그것도 시카고의 미술대상을 휩쓰는 실력자너는 그런 정민이에게 메이컵 받는 거.. 더보기 쌩스기빙데이 2024.11.28. 목요일정말로 오랜만에 ..쌩스기빙데이를 맞아 모든 식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H마트 본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유리어미가 쌩스기빙데이에 맞춰 새로 오픈하는 H마트 총 감독 하느라고 아쉽게도 집에 오지 못하고 고모 편에 유리만 오게 된 걸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이 큰 명절이다한국의 추석 명절처럼 이곳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의 명절인 쌩스기빙데이는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은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향하고관공서는 물론 크고 작은 회사들도 명절을 위해 휴무..모든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가게란 가게는 모두 문을 닫고 오로지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는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한다.우리도 오늘 하루를 위해며칠 전부터 준비해 놓은 추수감사절 음식 만들기..새벽 6시부터 식구들을 위한 음식준비에 바.. 더보기 고모챤스 2024.11.27. 수요일.엄마와의 재회를 위해모처럼 쌩스기빙데이를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쁨을 안고 7년 만에 시카고 친정을 찾은딸을 제일 반겨주는 건 우리 집 꼬맹이 손녀정민 올리비아이다.지난달 10월 26일 열네 살생일을 맞은 올리비아는시카고에 도착해서 함께 생일선물을 사러 다니자는 고모를 목 빠지게 기다렸나 보다.오늘 첫새벽부터 일어난올리비아 고모랑 쇼핑목록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그야말로 고. 모. 찬. 스...집 가까운 우드필드 쇼핑몰10시 개점과 더불어 입장..사고 싶은 게 어쩌면 그리 많았는데도 정작고모의 지갑을 먼저 생각하는 귀염둥이만지작만지작..맘에는 들지만가격표를 들여다 보고는망설이다 돌아서서 매장을 나가는 올리비아를 붙잡고 설득한다.네 맘에 들면 사는 거라고..이런 비싼.. 더보기 델라웨어에서 달려온 딸. 2024.11.26엄마가 도착 했다고 델라웨어의 딸이 줄리안과 번갈아 운전하면서 시카고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왜 힘든 드라이브로 오느냐고 했더니 쌩스기빙데이를 앞두고 비행기 표가 매진되어 할 수 없이 15시간 정도를 예상하면서 운전해서 오기로 마음먹었단다.나는 딸을 만나면 좋지만 장시간동안 힘든 운전을 하고 올 딸을 생각하면 안쓰럽고 미안한 생각이 든다.그러고 보니 딸의 시카고 방문도 벌써 8년이 지났네. 친정이 이리 멀리 있으니 다녀가기로 마음먹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거다. 그래도 이번에는 줄리안과 번갈아 운전하면서뉴욕에서 공부하고 있는 손녀 유리까지 픽업해서 데리고 온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이제 열일곱 살인 줄리안과 번갈아 운전한다면 안전하게..서두르지 말고 조심해서 오.. 더보기 가족들이 있는 시카고로 2024.11.24일드디어 출국 날이다.새벽부터 일어나 집안 정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본다.부족하거나 미처 손 보지 못한 부분은 몇 년 동안 내 집 보살피듯 돌봐준 두 분의 수호천사님 들이 알아서 처리해 주시리라 믿고..이틀 전만 해도 출발 일자를 다시 조정해야 하지 않나 싶을 만큼 자고 일어나니 어지러움증으로 쓰러지면서 이게 뇌졸중 아닐까? 그런데 수족 놀리는 것은 말짱하고 말도 어눌하지 않지만 벽이랑 문이 빙빙 도는 느낌...이건 도대체 무슨 증상이지?119를 불러야 하나 싶어일단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 이웃의 세실리아 씨 에게 전화를 걸어 나의 증상과 형편을 이야기했더니 미사가 끝나는 대로 달려갈 테니 만약 119로 병원을 가게 되면 어떤 병원인지 알려 주면 바로 달려오겠단 소리에 안.. 더보기 내 평생 처음으로 당한 대형 교통사고.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윌밍턴 성당 시니어 모임인 요셉회의 성지순례 겸 단풍관광으로 뉴저지 세인트폴 수도원을 방문하고 랍스터로 점심까지 거하게 먹고 사제관이 있는 센터에 도착하여 은총의 하루에 감사하며 귀가 인사를 나눈 것이 어스름 해지기 시작한 오후 6시.. 나는 딸 부부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관계로 우리 집 가까운 곳에 사시는 교우분의 차를 동승하여 귀가 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오후 6시가 지나자 도시는 어둠이 짙게 깔렸고 도로는 가로등이 있는 곳 보다 없는 곳이 더 많았다. 그나마 상가 밀집 지역은 가로등이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허허벌판.. 한 치 앞도 분간 못할 어두움은 어쩌다 교행 하는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다. 윈 세상에.. 미국 같은 부자나라가 가로등에 .. 더보기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할미마음 2024.11.16.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할미마음냉동고는 이미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이찼는데그러고도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 김치냉장고 냉동실에 들어갈 자리를 억지로 마련..또다시 탕을 끓일 목뼈 8킬로 구매했다.울 손자가 유난히 좋아하는뼈 우러난 국물이 시원한 인삼 목뼈탕 만들기 돌입~비싼 갈비보다 곁들여 따라오는 지방이 없다시피 한 목뼈..미국에서 사 먹는 목뼈보다는 살밥이 작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잘 끓여 놓으면 비싼 갈비탕과 분간이 안될 정도로 맛이 있는 데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대량으로 만들 때는 목뼈가 제격이다.목뼈는 이미 도착했겠다 핏물 빼기로 물에 담가놓고또다시 경동시장 인삼가게 앞에 얼쩡거리고 있는 못 말리는 소피아 할머니...인삼 2근 사들고 대파 1단팽이버섯 싹 쓸어 18봉 담아룰루랄라.. 더보기 달다 달아 인삼대추 넉넉히 들어간 소피아표 홈메이드 갈비탕 2024.11.14일 출국 날 이 열흘 앞으로 당겨지니 더욱 급해지는 마음.. 냉동고 한 칸을 갈비탕을 위해 비워 뒀는데 이제 마지막 작업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몸이 많이 아픈 이후에는 시장을 내려갈 여력이 없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생활 일용품들은 쿠팡 배송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내 손자가 먹을 갈비탕만큼은 내 눈으로 갈비를 확인해야겠다 싶어 날 잡아 마장동 단골 정육점으로 내달았다. 마구리뼈가 없는 꽃 갈비로 5kg을 사고 목뼈도 4kg. 내친김에 경동시장을 들러 인삼 600g 도 준비했다.. 갈비 핏물을 빼는 동안 진흙밭 인삼 26 뿌리 솔로 깨끗이 씻어놓고 계란 지단도 넉넉히 부치고 팽이버섯 24 봉지 손질하고 대파도 쫑쫑썰어 부재료까지 다 준비완료~~ (일할 때 만은 아픈 줄 모르니 이 또한 다행..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3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