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요일
정말로 오랜만에 ..
쌩스기빙데이를 맞아
모든 식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H마트 본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유리어미가
쌩스기빙데이에 맞춰 새로 오픈하는 H마트 총 감독
하느라고 아쉽게도
집에 오지 못하고 고모 편에 유리만 오게 된 걸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이 큰 명절이다
한국의 추석 명절처럼
이곳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의 명절인
쌩스기빙데이는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은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향하고
관공서는 물론 크고 작은
회사들도 명절을 위해 휴무..
모든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가게란 가게는 모두 문을 닫고 오로지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는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한다.
우리도 오늘 하루를 위해
며칠 전부터 준비해 놓은
추수감사절 음식 만들기..
새벽 6시부터
식구들을 위한
음식준비에 바쁜
둘째 덕분에 식구들은
오랜만에 호사를
누릴수 있음에 감사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칠면조 구이를 비롯해
식구들의 주문을 받은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한
안심스테이크, 맥 앤 치즈, 메쉬드포테이토, 그레이비소스, 크렌베리소스, 마늘빵, 샐러드, 등
푸짐한 일품요리들이 명절 분위기를 띄워준다.
콜로라도의 손자 준원이도
휴가를 얻어 27일 도착했고,
다운타운에서 직장 생활하는
큰 손녀 유나도 2년 만에
얼굴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고,
멀리 인디에나
노트르담 대학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돌아가신 큰 오빠의
외손자 진형이도
이참에 참석해서,
집안이 잔치 만난 것처럼
하하 호호 웃음으로
떠들썩하다.
가까이 살면서도
서로가 하는 일이 달라
자주 만나볼 수 없는 아쉬움
이웃처럼 가깝다고 해도
하이웨이로 한 시간여 거리
한국으로 치면
서울서 천안거리에
형제가 살고 있으니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만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외로운 타국생활..
모처럼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국에서
델라웨어에서
뉴욕에서
콜로라도에서
인디애나에서
네이퍼빌에서
샴버그의 둘째 집에 모여
화기애애한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는 것도
크나큰 축복이라고 여기며..
식구들이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도와주며
늘 건강하여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를
우리 주님께 간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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