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4
반장님 구역장님과 함께나선
봄마중 길.
산꼭대기 아파트로 이사를 한 후
처음으로 나선 한강 수변공원.
날씨는 겨울처럼 매섭게도 차가운데
꽃들은 봄이 왔다고 화사한 꽃잎들을
피워내고 있었다.
샛노란 민들레 좁쌀처럼 작은 꽃잎들..
겨우내 어다다가 숨겨놨다
그 예쁜 색색가지 꽃송이들을
피워내는지
자연의 신비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벗꽃인지 매화인지도 분별못하는
꽃에 관해선 숙맥인 나...
반장님과 구역장님 꽃에 대해선 박사급이다.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봄 꽃들
이름도 척척박사 처럼 잘도 알아낸다.
버들강아지가 움을 틔우고
개나리들도 꽃망울들을 한껏 품고있다.
산수유가 지고나면 개나리가
핀다던가..
강물엔 오리들이 짝지어 떠 다니고
산책로 따라 봄의 전령 겹꽃잎 홑꽃잎
분홍빛 매화가 수줍은 미소로 손짓한다.
진분홍의 꽃.. 알려준 꽃 이름
나는 벌써 까먹었네...^^
루시아 반장님께 물어봐야지~
피고지는 꽃엔 관심도 없는
참 바보같은 소피아 ..
그래도 꽃길 걷고오니 기분이 그리
상쾌할수 없다.
사람들이 왜 꽃길 꽃길.. 하는지
다녀오니 조금은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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