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미사에 천여명이 참석하여 그 큰 성당이 가득하니 정말 뿌듯하고 보기 좋았다.
지방의 성당에서 성지순례를 위해 새벽부터 달려오신 교우님들..
멀리 의성에서 봉화에서 대전에서 청주에서 여러 단체와 직접 신부님들께서 인솔하고 오신 지방팀들도 있는 걸 보며 이웃인 서울에서 온 우리는 순례객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참이었다.
이상각 본당신부님의 강론 시간에
남양성모성지 가 오늘이 있기까지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성모님과 하느님의 기적이 아니고서는 이루어낼 수 없었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 기적의 힘은 남양섬모성지를 더욱 튼튼한 반석 위에 세워 주실것이란 말씀에 모든 교우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는 화기애애한 미사였다.
특별히 미사 중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응송자의 갸날프고도 끊어질듯 이어지는 응송의
애절한 음색이
가슴을 후벼파듯 절절한 음색이 가슴속에 오래도록 파장을 이어가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미사 전 나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와 예물을 봉헌드리고 촛불 봉헌소에 내 마음의 소망을 담아 촛불도 봉헌드렸다.
미사가 끝나고 야외식당에서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고 산등성이를 올라 14처를 돌아 내려오면서 다시 대 성전 앞으로 내려오며
둘러싸인 구릉 안쪽에
하늘을 찌를 듯이 위풍당당 붉은 본당건물 두 개의 건축물 사이에 매달린 7개의 종은
종마다 무게와 크기가 다르다고 하는데 하늘을 찌를듯 높이솟은 건물 중앙에 매달려 있어서인지 너무나 앙증스럽고 귀여워 보였다.
시간마다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방에 울려 퍼지는 7개의 종이가진 뜻은
아베 아베 아베마리아 라는 뜻을 품고 있다니 새삼 놀라웠다.
오늘 하루 온전히 성지순례의 참 기쁨과 은총을 맛볼 수 있도록
제 통증을 덜어주신 자애로우신 성모님의 사랑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성지로 이끌어 새로운 기쁨과 환희를 맛볼 수 있게 도와주신 루시아 반장님
그리고 함께하신
여러 자매님들께 아울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대우 반원 여러분 덕분에 보람되고 행복한 특별한 은총의 하루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이가는 소리.. (0) | 2024.11.01 |
---|---|
다리가 자꾸만 꼬인다 했더니만 평지낙상을.. (9) | 2024.10.06 |
남양성모성지 순례1. 2024.10.3일 (0) | 2024.10.06 |
한가위를 앞두고 (6) | 2024.09.13 |
그래..이제서야 내마음이 편안해지네 (9) | 202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