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까지 내려간 입맛
며칠 전에는 메게롤현탁액까지 처방받아 왔지만 집 나간 입맛은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않는다.
혹시라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구워봐?
기운 없다고..
수술받아야 하니 뭔가는 먹어야 한다고..
소파에 들어 누워 뭐 해 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싶어
생각에 생각을 끄집어내어 본다.
맞아 미국땅에선 비싼 가격에 마음 놓고 사 먹기 주저되는 버섯..
한국에선 각종 버섯류가 미국에 비하면 완전 껌값이다.
고기보담은 못하지만 단백질 함유량도 과일이나 채소를 웃도는 쫄깃하고 향긋한 버섯들이..
피클을 만들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부지런히 쿠팡에다 주문을 올린다.
자고나면 현관앞에 도착해 있는
새벽배송도
한국땅이니까 가능한거지...
새벽잠 설치며 배달해 주신
쿠팡 배달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부지런을 떨며 준비한
만가닥버섯 300 g×4
새송이버섯 400 g×3
생표고버섯 500 g×1
뻬뻬론치노 10개
마늘 편 썰기 20개
후래시레몬 2개
화이트 발사믹식초 반컵
소금 3ts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300ml
지지고 볶고 뚝딱뚝딱
한 시간 만에
쫄깃하고 매콤 알싸 ~
상큼하고 야들야들한
빵에 올려먹기 딱 좋은
향긋한 버섯피클 완성~~
성질 급하기로는 특등 소피아 아니랠까봐
만드는 과정은 어디에도 없고
완성품만 떠억~하니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먹어본 결과
진짜 후회없이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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