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hajoy;s Kitchen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할미마음 2024.11.16.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할미마음냉동고는 이미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이찼는데그러고도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 김치냉장고 냉동실에 들어갈 자리를 억지로 마련..또다시 탕을 끓일 목뼈 8킬로 구매했다.울 손자가 유난히 좋아하는뼈 우러난 국물이 시원한 인삼 목뼈탕 만들기 돌입~비싼 갈비보다 곁들여 따라오는 지방이 없다시피 한 목뼈..미국에서 사 먹는 목뼈보다는 살밥이 작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잘 끓여 놓으면 비싼 갈비탕과 분간이 안될 정도로 맛이 있는 데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대량으로 만들 때는 목뼈가 제격이다.목뼈는 이미 도착했겠다 핏물 빼기로 물에 담가놓고또다시 경동시장 인삼가게 앞에 얼쩡거리고 있는 못 말리는 소피아 할머니...인삼 2근 사들고 대파 1단팽이버섯 싹 쓸어 18봉 담아룰루랄라.. 더보기
달다 달아 인삼대추 넉넉히 들어간 소피아표 홈메이드 갈비탕 2024.11.14일 출국 날 이 열흘 앞으로 당겨지니 더욱 급해지는 마음.. 냉동고 한 칸을 갈비탕을 위해 비워 뒀는데 이제 마지막 작업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몸이 많이 아픈 이후에는 시장을 내려갈 여력이 없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생활 일용품들은 쿠팡 배송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내 손자가 먹을 갈비탕만큼은 내 눈으로 갈비를 확인해야겠다 싶어 날 잡아 마장동 단골 정육점으로 내달았다. 마구리뼈가 없는 꽃 갈비로 5kg을 사고 목뼈도 4kg. 내친김에 경동시장을 들러 인삼 600g 도 준비했다.. 갈비 핏물을 빼는 동안 진흙밭 인삼 26 뿌리 솔로 깨끗이 씻어놓고 계란 지단도 넉넉히 부치고 팽이버섯 24 봉지 손질하고 대파도 쫑쫑썰어 부재료까지 다 준비완료~~ (일할 때 만은 아픈 줄 모르니 이 또한 다행.. 더보기
먹어보면 따라한다 짝퉁제조 2인자 짜장만들기 2024.11. 맛있다 맛있다고 하면 할수록 신바람에 집안 망하는 줄 모르고 오늘도 무조건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어 제키는 못 말리는 준원이 할매 손자가 먹고 싶다면 일사천리로 끝짱을 봐야 내 속이 시원하다니까... 까짓 거 짜장 소스보다 만들기 더 쉬운 게 어디 있다고 짝퉁제조 이인자인 나를 뭘로 보고 말이지.. 중식대가들이 들으시면 뭐 이딴 할머니가 다있드노? 하면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고 하시겠지만 사실인데 어쩔 거야.. 지금도 내 블로그 hahajoy kitchen 에는 수백 개의 소피아만의 비법요리들이 있고 2008년 펄펄 날아다니던 내 나이 60대 초반 내 비법요리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고 그게 노하우라는 건 꿈에도 생각지 못한 나는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 양념들을 하나라도 빠질세라.. 더보기
해장국 게 섰거라 얼큰 우거지탕 납신다 2024.11.4일 일 년이면 7-8개월을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미국 물가가 여간 오른 게 아닌 걸 시장 볼 때마다 실감한다.. 옛날 같으면 $100 들고 마켓을 가면 카터로 하나 가득 시정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물가가 많이 오른탓인지 코스트코 같은 곳에서 장보기를 하면 거의 3~ 4백 불 들어야 카터로 어느 정도 가득 물건을 담아 올 수 있다.. 미국의 한인들이 자주 찾는 H마켓 같은 곳은 특히 한인들이 좋아하는 품목들은 한국에서 들여오는 탓도 있겠지만 현지 조달하는 품목도 물가가 엄청 비싸 정육부 같은 곳에서 시장을 보노라면 옛날과 달리 엄청 비싸진 고기 값에 놀라 등에 식은땀 나게 된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소 목뼈였다 엄청난 가격의 갈비탕용 고기 못지않게 살밥도 많이 붙었는데 가격도 저렴해.. 더보기
mama sophia 표 햄버거패티 만들기 2024.10.30.오늘은 온식구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나는 햄버거 패티 만드는 날흠.. 쉑쉑버거가 그리 맛있다고?아놔~우리손자 and 손녀들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맛짱 나는 mama sophia 햄버거 패티가 여기있다~햄버거로 또는 함박 스테이크로도 사용하기에 따라 무궁무진새로운 맛을 보여주는 햄버거 패티는 언제 어디서나 쌍수로 환영받는 우리 집 일품요리이다.고기라면 질리지도 않게 무한 좋아하는 손자를 위해 마장동 단골정육점으로 go go sssing~~~자그마치 소고기 7근 돼지고기 7근...이 정도쯤이야 가뿐하게 들고 올 줄 알았는데짠순이 기질로 버스를 탔더니정류장에서 내려 집에까지 걸어오면서 계속 계속 후회..택시를 탈껄 5000 원 아끼자고 왜 이렇게 고생을 사서하고 있는지내가 미칫나.... 더보기
오늘은 육개장 함 만들어볼까? 2024.11.2 손자 준원이가 좋아하는 얼큰 육개장을 만드려고 점심 나절쯤 중앙마트를 들렀다.. 2022년 델라웨어에서 코로나로 죽을 고생을 한 후 지금까지 거의 3년여를 식사를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백질 이라고는 그 잘 먹던 계란 프라이도 꼴이 보기 싫고 냄새는커녕 계란 그림도 보기 싫은데 하물며 고기라니.. 어쨌든 나는 안 먹고, 못 먹지만, 손자를 위해서는 육개장을 끓여야겠기에 정육부에 가서 양지 2근을 달라고 했더니 한우 중에도 A+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으며 보기에도 그럴듯한 양지를 포장해서 건네준다. 얼마예요? 묻는 내게 돌아온 대답은 내 귀를 의심하게 했다 자그 마치 소양지 2근에 98000원. 아니 세상에 내가 지금껏 딴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나름대로 고기 한 근에 24000원쯤 하지 않을까 생각.. 더보기
상큼 쫄깃한 버섯피클 만들기 바닥까지 내려간 입맛 며칠 전에는 메게롤현탁액까지 처방받아 왔지만 집 나간 입맛은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않는다. 혹시라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구워봐? 기운 없다고.. 수술받아야 하니 뭔가는 먹어야 한다고.. 소파에 들어 누워 뭐 해 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싶어 생각에 생각을 끄집어내어 본다. 맞아 미국땅에선 비싼 가격에 마음 놓고 사 먹기 주저되는 버섯.. 한국에선 각종 버섯류가 미국에 비하면 완전 껌값이다. 고기보담은 못하지만 단백질 함유량도 과일이나 채소를 웃도는 쫄깃하고 향긋한 버섯들이.. 피클을 만들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부지런히 쿠팡에다 주문을 올린다. 자고나면 현관앞에 도착해 있는 새벽배송도 한국땅이니까 가능한거지... 새벽잠 설치며 배달해 주신 쿠팡 배달원들에게.. 더보기
뚝딱뚝딱..홈메이드 닭강정 & 리코타치즈 만들기.. 아침부터 쪄댄다. 가만 앉아만 있어도 진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중복날.. 바람 한점 없는데 방충망 이곳저곳 자리하고 앉은 매미들의 합창이 오케스트라처럼 절정을 이루는 7월의 막바지.. 오늘이 바로 중복 날이란다. 여름휴가를 맞아 산으로 바다로 피서여행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도 해외여행 떠나는 여행객들로 초만원이라고 하는데 아침부터 TV삼매경에 빠져 남들 먹는 삼계탕이나 구경하고 있자니 갑자기 처량맞은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여고동창 모임에서 도시가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난달 가스비가 9090원 나왔다는 내 말에 한 친구는 6050원이 나왔다네 아니 나는 음식을 잘 못 먹어 순전히 하루 네댓 번 하는 샤워용으로 쓴 가스지만.. 너는 아무리 혼자 산다지만 샤워도 하루 한번 하면서 생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