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22일. 6년 전 오늘
사람들은 이사를 하면 꼭 집들이를 한다.
새로운 안식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많이들 궁금해서겠지?
그러고 보니 재개발로 인해
나도 4~5년 단위로 이사를 했다.
언제나 새로운 집에 마음 설레며
행복하게 기쁘고 즐겁게 살기를 얼마나
꿈꿔 왔는지...
더 크고 더 깨끗하고
더 쾌적하고 아름다워 살기 편한 집
우리 주부들의 소망이며 로망이다.
이번에 이사한 집은 산꼭대기에 우뚝 선
대우푸르지오
금호동에 50년을 살았지만 마주 보던 이 아파트 집 사기 전까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
건너다보기만 했을 뿐
와서 보니..
이미 18년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내진 설계가 엄청 견고 하게 되어있고
바닥에서 살 때보다 공기가 맑고
온도도 2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강바람도 훨씬 청량감을 느끼게 하고
달맞이봉의 푸르른 수목들이 짙은 나무향을 뿜어내기에 아침도 참으로 상쾌하다.
아파트를 휘감고 올라오는
바람소리도 마치 휘파람을 부는
것처럼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아마 25층 이란 층고 때문이 아닐까?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면
멀리 청담대교 북단부터 달려오는
자동차들의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강변북로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마치 아름답게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은근한 경사로에 우뚝 선 아파트는
나처럼 차 없는 사람은 일상생활이
약간은 힘들고 버겁겠지만
조망 백만 불짜리... 라며
스스로 나 자신을 위안해 본다.
이사 후 즐겨 쓰던 조리도구들이
어디에 쑤셔 박혔는지 모르지만
신부님 수녀님 모시고 축성도 받았고
지인들과 소박한 음식 차려
정겨운 식사도 하였고
크레도 성가대식구들도 다녀갔고
이제야말로 한숨 돌리는 중이다
소찬임에도 맛있다 잘 먹었다 하며
새 집에서 즐겁고 행복하라며 기도로
용기 북돋아준 지인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에게 항상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안에서
늘 기쁘고 행복하게
감사하며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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