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6일.
짜장면 타령을 듣고도 며칠이나 게으름을 피웠더니 오늘은 마음잡고 짜장소스를 만들기로 작정했다.
열흘 전에 사다 논 양배추..
회덮밥 해 먹느라 옆구리 돌려가며 야금야금 썰어 먹었더니 이제 반통밖에 안 남았다.
양배추 없어지기 전에 짜장소스를 볶는 게 정답인 듯싶어 아이들 하교하기 전 부지런히 야채 썰기..
H마트에서 사 온 돼지고기 수육용 삼겹살 왜 그리 비싼지 고기반 기름덩이가 반이네
그래도 순살보다는 지방이 있으면 튀기듯 익혀놓으면 고소하고 맛있다.
고기는 큼직하게 깍둑썰기를 해놓고 양배추 양파 호박도 적당하게 잘라주고 마늘 1줌 생강 1쪽도
적당히 챱챱챱챱.
한쪽 프라이팬에 고기를 제기름에 노릇하게 튀기듯 볶고
한편으로는 웍에다 센 불어 야채 덜어 볶아내고 지글지글 튀기다시피 한 돼지고기 기름에다 짜장을 넣고 볶으면서 살짝볶아놓은 야채들 투하
물 한컵 둘러 간 맞추고 설탕도 한수저 넣어주고 감자전분 1수저 풀어 둘러 재빨리 볶아내면 짜장소스와 간짜장소스 딱 중간인 소피아표 짜장소스가 차이나레스토랑 찜 쪄먹게 맛있는 짜장소스 완성된다.
우선 하교한 정민이가 볶아놓은 소스를 보더니 두 눈이 띠용~~
웬일로 짜장밥을 먹겠 다고 하네
입맛 예민해서 요것조것 가리는 게 엄청 많은 막내둥이 손녀가 밥 한 공기를 짜장소스에 비벼
고맙게스리 게눈 감추듯 뚝딱~
오늘도 딱 맛있게 만들어져
인기리에 동나고 있는 짜장소스~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식구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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