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3일
갈비구이 밥 두 공기~
사부인께서 보내주신 갈비..
갈비찜 용으로 두텁게 잘라오신 고기를 3덩어리 덜어내
1센티 두께로 돌려가며 썰어 너비아니를 만들었다.
조그만 병 바닥에 눌어붙어있는
꿀 한종지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재워놨다 팬에 구우니 온 집안이 갈비 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5시쯤 하교한 유리가 갈비구이를 너무 좋아해서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연신 할머니 맛있어요를 연발하는
착한 손녀 유리~
열여섯 살 아직도 사춘기 나이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십상일 텐데 우리 유리는 특별한 성품을 가졌는지
들고 날 때면 늘 허그해 주고
어느 하루도 빠짐없이
제 방을 두고
꼭 할머니방에 와서 침대에
엎드려 공부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학교에서 생긴 일 설명해 주고
주방에서 식사준비라도 할랴치면
제가 뭐 도와드릴 거 없느냐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누구보다 착하고 선한 마음씨
어른을 공경하는 효심 깊은 손녀
더없이 잘 자라준 유리가
내 손녀라서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워 고마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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