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
밥도둑 명이장아찌
이 미국땅에서도 명이를 뜯어서 파는 사람이 있는지..
어떤곳은 명이가 지천으로 깔린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엊그제 큰 며늘아이가 명이 10파운드를 사가지고 왔다.
줄기가 빨간 야생 명이나물
10파운드면 거의 5kg 인데 $35.주고 사 왔단다.
이걸 앉아서 뜯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디스크수술을 두번 받은 나는 앉아서 하는일을 못한다.
쑥을 뜯거나 냉이를 캐거나
무릎을 꿇는 것 외엔 앉아서는 아무일도 못하기에
10파운드 명이나물의 부피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세상에 이걸 35불이라니 싸도 너무 싼 가격이다
한잎 한잎 따느라고 열흘은 애썼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생처음 명이장아찌라는 숙제앞에
인터넷 서핑으로 해답을 찾은 다음
우리식구 입맛에 맞게 재료를 첨삭하여
명이와 달래 장아찌도 담고
장아찌보다 10배 더 맛있다는 명이김치도
한통을 담았다..
명이 장아찌
채수 3 컵 (멸치.무.양파.표고.대추물 1.5리터)
간장 3컵
설탕 2컵
매실청 1컵
현미식초 1컵 을 끓여서 식힌후 사용.
장아찌는 이틀이 지나 꺼냈더니
알맞게 간이들어 고기반찬 물렀거라 싶을 정도로
새콤달콤 적당하게 짭짜름 한것이 감칠 맛 최고다.
이래서 사람들이 명이 명이 하는구나 싶었다. .
간장을 두번더 달여서 붓고
꺼내 먹을때 수고로움이 생길까싶어
명이랑 달래를 한번먹을 만큼씩 켜켜이 담아
돌을 눌러 두었으니 아직도 머리가 녹 쓸지 않았음에 감사한다
처음으로 담아본 별미 명이 장아찌 상큼한 맛에
매일같이 도시락 반찬으로 싸 가는 며늘아이 ...
맛있게 먹어주니 그보다 더 고마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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