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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Chicago

손녀 유리의 견진성사 날.














.2021년 10월 10일
내 손녀유리 율리아나의 견진성사.

시카고 성 김대건성당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
손녀 유리가 견진성사를 받게되었다.

1년여 동안 비대면 ZOOM을 통해
수녀님과 교리공부를 해 온
일행 13명이 영광스럽게도
주교님의 집전으로 성유를 받는
견진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더욱 가까운 성숙한 신앙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유리는 견진을 준비하며 대모를
고모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고모보다 이모를 더 좋아하는
요즘 시대에 14살 유리는 참으로 어른스럽고
지혜로우며
보기드물게 가족사랑의 실천자이다 .

유리의 견진을 위해 토요일 저녁 8시
시카고 오헤아 공항에 도착한 딸과
오랫만에 상면할수 있었고

3일동안 타주로 출장갔던 며늘아이는
토요일 늦은밤 도착
밤늦게까지 견진성사자 들에게 달아줄 코사지를
만드느라 날밤을 세웠다.

일요일 9시 30분 시작되는 미사는
40주년 기념 미사라서 그런지 고운 한복으로 성장한 교우들과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성전에 가득찬 교우들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늘 이렇게 성전이 교우들로 가득찬다면 하느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실까..

난생처음 보게되는 미국의 견진성사.

주교님의 입장전에 베레모를 쓰고
예식용 칼을 높이 든 군인복장의 의장대열이 도열한 가운대 십자가를 높이 든 복사단을 위시하여
두분 신부님을 거느린 주교님께서 입장하셨다.

2년전 졸리엣 교구에 교구장으로 취임하신 힉스 주교님의 견진성사 집전은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힉스주교님의 지금까지의 일생과 부름받음에 대한 말씀과 견진자들에 대한 축하의 메세지와 강론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견진성사를 받는 13명의 가슴에
하얀 장미꽃 코사지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나의 며느리 줄리아의 아름다운 봉사를
주님께서 기억하실것을 믿으며 ..

예식이 끝나고 성당마당에 차려진
축하식장엔 견진자들을 들러리로
모든 교우들이 도열한 가운데 신부님께서 40주년 기념 축사를
하실때에 성당 마당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비행기가 흡사 축하 퍼레이드를 하는듯 이체로왔다.

이세상 모든것을 주관 하시는
전능과 사랑의 하느님..

유리의 빛나는 견진성사를 통해
참다운 신앙인으로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삶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고
학업에 더욱 발전하고 승승장구 할수있는
지혜로운 신앙인이 되도록 은총내려주소서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할수있는
뜻깊은 자리를
주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셨기에
이 모든것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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