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7
별난 버섯집과
하남시 아랫배알미동
미카엘라 상점. .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별난 버섯집.
일요일 9시 미사를 참례한 후
일찌감지 야외로 내달았다.
이사를 하게되면 만나는게 쉽지 않다며
2주에 걸쳐 점심약속이
예약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른 점심 때여서 인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탁으로 안내되어 자리에 앉자
능이버섯으로 맛을 낸
샤브샤브 국물이 금방 셋팅된다.
각 가지 버섯과 쟁반 수북이
앏게 썬 샤브샤브 소고기가
푸짐하게도 담겨나왔다.
국물도 슴슴하고 담백 깔끔하고
갖가지 버섯을 익혀 먹는데
특히나 오렌지색 동충하초 버섯이
어찌나 색감이 이쁘던지
먹기가 아까울 지경이다.
앞접시에 찢어놓은 버섯은
1초 버섯과 3초 버섯이라고 하네
끓는 국물에 1초만 담구고
3초 담궜다가 먹는 버섯이
향기가 은은하고 부드럽다.
오늘도 식사 하다말고 서로 계산하려고 다투 었지만
지난주에 이어 데레사님이
식사비를 도맡아 결제하였네..
잘한일도 없는 내게 언제나
성심을 다해 형님 대접을 해주니
고맙고 미안하고 부끄럽기 짝이없다.
도란도란 정담속에 식사가 끝나고
멀지않은곳에 데레사님의 오랜 지인이
배알미동 이란 곳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커피도 마실겸 얼굴이라도 보고 오자며 들렀다.
아기자기 소품들로 꾸며진
"미카엘라 상점"이란 옛스런
상호가 적힌 카페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컬렐션이
눈요기 하기도 좋지만
커피 또한
향기 롭기 그지없다.
명일동성당에서
오랫동안 빈첸시오 회장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미카엘리님의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에서
은은한 향기가 풍겨나오는듯
화장으로 꾸미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고상하고 멋스럽다
두어시간..
미카엘라님과는 처음 만남 이지만
백년 지기 친구 같은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 준
데레사님 세시리아 구역장님 덕분에
축복 가득한 하루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두분께서 베풀어주신 그 사랑 잊지않고
오래오래 기억하며 간직 할께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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