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녀 미카엘라의 전화를 받았다
대모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내게
미카엘라는 언제나 지극정성이다,
부활 주일이 지나도록 연락한번 못한
미안함에 마음 졸이던 내게
꽃구경 가자는 연락을 보내왔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활동적이지 못한 나는
한마디로 집안 귀신이다
일산에서 꽃 박람회가 열린다는것
듣도보도 못한 일이고
하물며...
5월4일 롯데타워에서 그 화려한 불꽃놀이에
수십만명이 몰려 들었다는데...
거실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롯데타워의 장관을 이룬 불꽃놀이는
남의나라 이야기로 일요미사를 가서야 알게된
소식 깜깜 할머니가 되었다
대녀의 꽃구경 가자는 초대가
어찌나 반갑던지 약속시간 30분
전부터 나가 기다렸다.
3호선타고 정발산역에 내려
대녀가 사 주는 갈비탕 맛있게 먹고
박람회장 입성
휴일이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다.
5시간동안 기화요초를 구경하며
도대체 . . .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디서 온거야?
라는 말 100번은 했지싶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꽃을 즐기고
저마다 개성있는사람들의 모습을 즐기고
뮤지컬 가수들의 노래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벨리댄스며 볼거리 천국이
꽃박람회장이 아닌가 싶다.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꽃향기 흩날리는 장미의 계절5월..
정겨운 지인과의 아름다운 동행이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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