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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영혼의치유자

김찬미 가비노신부님을 만나뵈러. .

 

 

 

 

 

 

 

 

 

 

 

 

 

필라델피아

HOLY ANGELS 성당.

 

월요일 오전 11시.

참으로 특별한 분과의 만남이

약속된 날이다.

 

2014년부터 2016년 까지

우리 금호동 성당에서 보좌로 계시던

김찬미 가비노 신부님께서 홀리엔젤 한인성당에

보좌신부님으로 부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어렵게 연락처를 받고 드디어 월요일에 만나뵙기로

일주일 전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제의를 입고 제단에 서 계실땐

참으로 부드럽고 온유하시고

만면이 웃음 가득하시던 선한 목자 . .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참 궁금했다.

 

하지만 나는 2층 성가대석에서 제대위의 신부님을

늘 바라보았기에 낯 익지만

신부님께선 5천명 신자중의 하나였던 나를

알아보실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금호동의 신자라고 말씀드리자

흔쾌히 바쁜 대림시기 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다.

 

딸의 학교 수업을 화요일로 미루고

오늘 하루 엄마를 위한

온전한 봉사의 시간

델라웨어에서 1시간30분 거리

필라델피아 홀리 엔젤스 성당을 향했다.

 

11시 도착한 성당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신 신부님

역시 . .

신부님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신부님을 잘 알고 있었지만

신부님께서는 일면식도 없던

금호동의 교우 모녀와의

첫 상면이었지만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성당 곳곳을 안내해 주시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웅장하게 축조된 홀리엔젤 성당은

1900년에 세워진 석조건물로 참으로

유서깊은 하느님의 전당이었다.

이 아름다운 성전에서 바치는 고결한

사제와 교우들의 기도에 하느님의

무한한 축복이 내려지리라.

 

가까운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나눈 대화는

신부님과 십년지기가 된것처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감기 기운이 있으신 신부님께서 내어주신

귀한 시간 우리 모녀에겐 은총이며

축복의 시간이었기에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왔다.

 

한마리 길 읽은 양을 찾아나서는

착한 목자 처럼 우리모녀를 위해

기꺼이 귀한 시간 활애해 주신

김찬미 가비노 신부님. .

 

곧 이땅에 오실 아기예수님의 사랑을

전심을 다 해 증거하며 실천하시어

교우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향기로운 사제가 되어 주시길

우리주 그리스도와

성모님의 이름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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