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땅
성.프란치스코 마을.
이 곳을 다니러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한국으로 말하면 외딴 산속의 큰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란치스코 빌리지가 어찌나 광활한지
한국이라면 수만 가구의 아파트와
편의 시설 쇼핑센터가 들어서도 될만큼
끝간데 없이 넓어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까지가 끝인지
가늠이 안될 정도이다.
그래도 신부님 말씀으론 측량으로
땅 구분은 확실하다고 하시는데
저 멀리 보이는 산에서부터 시작되는
빌리지는 하늘아래 첫동네같은 느낌이다.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돌밭을 일구어
온갖 채소들을 유기농으로 가꾸시는데
사슴들이 내려와 어린 싹들을 잘라먹어
많이 힘드시다고. .
해거름 쯤이면 새끼를 대동한 어미사슴을
다니러 간 우리식구들도 본 적이 있다.
산이 얼마나 깊은지 곰도 자주 내려온다는데
얼마전에 사냥꾼들 5명이 600K에 달하는
큰 곰을 잡은적도 있다고 하신다.
곰 역시 농장에 큰 피해를 준다는데 어미곰을 잡았는데
어른5명이 끌고올수 없어 신부님께 도움을 청해서
간신히 내려올수 있었다며
사진도 보여 주셨다.
2013년에 새워진 빌리지에서
EM효소와 유기농공법으로
봉사자들의 노력과 땀으로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여 얻는
수익금은 전쟁과 재난 기아로 고통받는
남아프리카 여러나라에 학교세우기 수도시설등
열악한 환경개선에 한 몫을 담당하신다고 한다.
이 깊은 산속
3~4 시간 걸려 달려와
주말동안 온갖 험한일 마다않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천사같은 사람들. .
한국 같으면. .
휴일이면 가족동반으로 여행다니고
극장으로 오락실로 여흥을 즐길터인데
종교도 나이도 직업도 남여 구분도 없이
주말이면 가족동반으로 먹을것 한아름씩
빌리지에서 필요할 모든것들을
세심히 신경 써서 바라바리 싸 들고
찾아오는 봉사자들
돌밭을 일구어내고 씨뿌리고 거름주고
고추따고 마늘캐고 메주쑤고 무청 말리고. .
석사 박사 전문직 종사자
이 부강한 나라 미국땅 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엘리트들이
험한 노동일에도 기쁜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헌신 봉사하는 모습을 볼때
세상에 이런 기적이 다 있을까 싶다.
너희는 먹을것 입을것
하나도 걱정하지 말라. . 는
성경말씀이
이 빌리지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니. .
7순의 청빈한 사제
천사의 마음을 가진 프란차스꼬 신부님께
하느님께선 엄청난 은총과 축복을
내려주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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