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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조디할머니와의 만남

 

 

 

 

 

지난 수요일 민서어미의 오랜 제자

75세의 조디 할머니. .

 

한국에서 엄마가 왔다니까

당신과 나이가 비슷하다고

꼭 한번 만나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해서

애플비 라는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조디 할머니는 올해 75세로

나보다 두살이 많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셔서

민서어미에게 오랫동안

개인 랫슨을 받고있는 시니어 제자 라고한다.

 

피아노 보다는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걸

더 즐겨 하신다는 조디할머니

내 선생님을 어찌 그리 잘 키웠냐며

이런 선생님을 만나 공부하는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이런 딸을 낳아 기른 어머니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단다.

 

주름살은 많지만 소녀같이

얼굴에 웃음 가득 띄우며

칭찬밖에 다른 말이 없을 정도로

마음이 이쁘고 착한 분이었다.

 

한국인들이 이렇게 친절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줄 이제야 알았다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행운이란다.

이제부터는 성악 레슨도

받을 계획이라는 금발이 아름다운

소녀감성의 조디 헐머니

 

아무리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

75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삶의 여유를 누리며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