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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청계천 야경 2018.9.29

 

 

 

 

 

 

 

 

 

 

 

 

 

 

 

 

청계천 수변공원

 

명절연휴가 길다보니

왜이리 심심한지..

하루종일 앉았다 누웠다

창 밖만 바라보다 날 저물었다.

 

오후 6시 34분 지인으로부터

반가운 전화에 가슴떨린다.

7시에 만나 청계천 수변공원 산책가잔다.

세수도 않고 하루종일 딩굴고 있다니까

당신은 어제부터 세수않고 있다고..

 

하하 동창생 만났다고

5분 메이컵 부리나케 준비하고

신종점 버스정류장에서 합세

2233올랐다.

 

동대문역사박물관 하차

밤거리엔 웬 사람들이 그리 북적대던지

백년만에 밤 마실 나섰더니

마치 딴나라 풍경같이 보인다.

 

계단을 따라 수변공원으로 내려서니

가족 친구 연인들의 행 열이 끊이지 않는다.

 

물 흐르는 소리도

어쩌면 그리 정답게 들리던지

내 어릴적 고향 들판에서 보던

가지 휘늘어진 수양버드 나무를 만나니

옛 추억이 새롭다.

 

그래 ..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주위를 돌아보며 신선한 풀향기

돌돌 구르는듯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는것도 때로는 삶의 활력소가 될꺼야.

 

나를 불러준 지인들께 감사

내 아름답고 여유로운 삶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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