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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고있는 델라웨어 이야기

델라웨어 근린공원

                                        2015/6/14일



시카고와 달리

창문을 열면 뜨거운 열기가 얼굴로 확 솟구친다

델라웨어 일요미사가 오후 5시에 시작되니 

 할일없는 아침시간..

모처럼 앤디가 노는 날이라며

 집 가까운 델라웨어 근린 공원을 찾아나섰다.


아버지 운동하시라고

 둘째가 사준 등산용 스틱을 양손에 잡고

요한씨도 으쌰 으쌰~






공원 초입에서부터 보트 타는곳 까지 

오솔길 따라 걸어서 한시간

이렇게 오래 걷는줄 모르고 

조리를 신고 나서서 어찌나 힘들던지...

그러게  운동화 사자니까 왜 말을 그렇게나 안들었냐고

딸에게 지청구 한바가지로 듣고....


오토바이타고 다른길로 온 앤디가 먼저 도착

줄리안도 걷기에 지처 헉헉거리고...

호수에 왔으니 자기 노젓는 실력을 뵈줘야 한다며...

나무 보트 다 놔두고..

저렇게 햇볕에 한나절 달궈진 저늠의 함석인지 쇠꽂인지...

저 보트 타다가 엉덩이 화상입을뻔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손님들이 타는 보트가 

햇볕에 저리 쩔쩔 끓어 화상입기 딱 좋은데

보트 주인은 뭐하고 있는건가 시방...

영어만 되었으면 한마디 하고오는건데 

내 할수없어 참았다.~


효녀 서청이 아니랠까봐...

한시간 걸었다고 

니들땜에 많이 걸어

다리에 알통 배겼다고 생떼쓰는 아버지

한나절 앉아서 다리주물렀다는,,,,



이늠의 보트...얼마나 뜨겁던지

보기만 해도 화날라고 하네

100미터 가량의 줄에 매달려 강을 건너는 삯이 50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