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레드와인비네거/화이트와인비네거/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오일과 식초를 탐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집 식구들은
식초에 올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각가지 식초는
사과를 비롯해
레몬 라임 파인에플 복숭아 살구 등등
어떤맛이 나오는지 너무 궁금하고
제대로 만들어지는지
보관은 얼마나 오래할수 있는지 등등..
며칠전
둘째며늘아이가 식초 2병을 들고왔어요.
한병은 복숭아식초
또 한병은 에스프레소발사믹!!
세상에나 에스프레소식초가 다 있다냐?
샐러드를 만들고 두가지 식초를 뿌려 맛을보니
지금껏 먹어왔던 샐러드가 아니라 복숭아향이
에스프레소향이 살아있는 기막힌 맛이었어요.
그때부터 내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만들면?
저렇게 만들면? 하고
식초 만들기에 대한
상상의 나래가 제멋대로 펼쳐지는게
못고치는 제 고질병의 일종입니다^^
우선...여러 종류의 시판되는 식초의 맛을 보렸다?
당장에 Olive Oil 이란 상호의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스텐으로된 탱크가 진열대위에 즐비하고
수십가지의 올리브오일과 식초들이 늘어서있고
소주잔보다 작은 플라스틱 컵에다
맛보기로 오일과 식초를 담아
자유롭게 시음할수 있는 곳이었어요.
오일따로 식초따로..맛을보고
그다음엔 오일에 맞는 식초를 혼합하면
어떤맛이 나나
맛 과 향을 음미해보고..
이 오일과 식초들은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다고 했어요.
이태리 프랑스는 물론이고
남미 아르헨티나 그리스 노르웨이
심지어는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등등..
향신료가 생산되는 나라별로
발사믹이나 올리브오일이 제품으로 만들어져
드럼통으로 수입되고
햇빛이 투과되지 않는 이렇게 검은색 예쁜병에
소분되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구 ~
식초마다 올리브오일마다
어쩌면 그리도 맛있던지
마구 욕심이 나는것이...
큰손 아지매 아니랠까봐
1병에 $16.99짜리 8병을 샀습니다.
웬걸 그리 많이 사느냐고
며늘아이 눈이 토끼눈이 된건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피취/체리/레드에플/레몬/식초와
버섯향이나는 오일몇가지를 구입하고보니
얼마나 가슴 뿌듯하던지
큰 부자가된 느낌이었어요.
6병이 들어가는 플라스틱 가방은
다음번에 가지고 오면
물건구입시 디스카운트를 해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두병씩 나누어 주고
있는동안 맛있게 먹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우리가족의 바램이고 낙 입니다.
한국에도 이런 좋은 상품을
싼 값에 살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카고에서 가장 탐나는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
지금 부엌에선
짝퉁 에스프레소 발사믹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는
소피아의 시카고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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