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칼바람이 불어오니
자꾸만 게으름만 피우게되길래
일부러라도 볼일을 만들어 바깥나들이를 가려하니
오늘따라 자동차 시동이 안걸리네
아마도 며칠동안 그대로 세워놨더니 밧데리가 방전되었나보다
오늘은 만사제폐
그냥 집에서 맛있는것이나 만들어 먹고 놀아야징~
집으로 돌아와 특별식을 해먹으려고 냉장고를 뒤집어냈다
옳지..너 잘~만났다
농수산 홈쇼핑에서 두어달전에 사다놓은 해물한봉지
부지런히 해동을 시켰다
맞아 ..집에서 스파게티 해 먹은지가 몇해나되었나 몰라
오늘의 메뉴는 해물 스파게티가 낙점이 되었다니께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아주쉬운 스파게티 비앙꼬...
재료
스파게티면 반봉지 해산물1팩
또는 새우 관자 조개 오징어 쭈꾸미등
소금 후추 오레가노 베이질 약간
마늘5개 이태리고추5개 올리브오일3큰술 백포도주 2~3큰술
파마산치즈 1큰술
이 봉지속에 반마리 정도의 오징어와 쭈꾸미 2마리
새우약간 조갯살 그리고 꼬마관자 소라살
양은 작지만 골고루 들어있다
해물철판재료로는 너무 부실하지만
집에있는 불린 해삼과 블랙타이거 슈림프를 첨가하면
해물누룽지탕이나 우동 또는 쨤뽕 무슨 음식이든
거뜬하게 만들수있어 띵호아~
일단 마늘 5톨을 편으로썰고
뻬뻬론치니 5개를 손으로 부스러뜨리고
조기 시커먼스 네모진것은 해산물 플레이버...
이거..울 남편 요한씨가 캬라멜인줄 알고 한개 까 먹었다는..^^
엄지와 장지로 한웅큼의 면을 삶으면 2인분 정도가 되는데
대식가인경우는 혼자서도 다 해결을 볼만한 양이다
일단은 끓는물에 소금1TS를 넣고 8분정도 파스타를 삶아건진다
(면 가운데 명주실같은 심이 있도록 알텐데상태로 삶아주기..)
오레가노와 베이질 백포도주약간
그리고 소금과 후추와 올리브오일만 있으면...끝
달군 펜에다 올리브오일을 둘르고 마늘을 살짝 볶아향을 낸후
해산물투하 소금과 후추 뻬뻬론치니 그리고 포도주를 넣어 센불에 달달 볶아주면서
해산물이 익으면서 생긴 수분이 조금 남아있을때
삶아논 스파게티면을 넣고 오레가노 베이질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삶을때 이미 소금간이 적당히 되어있는 면을
올리브오일을 넉넉히부어 30초동안 센불에 휘리릭 볶아서
이쁜 파스타 그릇에 담으면 사진빨도 잘받고
모양이 이쁘면 맛도 더 있다고 하던가?
내가 ..이태리음식 엄청 좋아하고 자주 만들어 먹으니
미국에서부터 공수해온 빌레로이 앤 보흐 Wave Dish....
쭈꾸미가 별 맛은 없어도 요리에 들어가면 비쥬얼이 죽이게 나온다능...
올리브오일과 노릇한 마늘..
그리고 베이질과 오레가노의 향취와 메콤한 뻬뻬론치니가 어울려
깔끔한 맛을 내는 해산물 스파게티 비앙꼬...
자~자~.
아무리 배가고파 미치기 일보직전이라지만..
그래도 식탁예절 지켜가메
파마산 치즈도 솔솔 뿌려줘가메...
한번 감아보겠습니당~
왼손으로 돌돌돌 말아쥐고
오른손으론 셔터를 눌러야 한당게로~~
내가 무당도 아닌것이...
오마나 섰다 섰어 포크가... 어쩐일이여 시방....
포크도 접시위에 날렵하게도 세워보고...
쭈꾸미도 한번 찍어 먹어보고...
여하튼...간만에 만든 스파게티
요한씨 몫까지 2인분 만들긴 했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니...혼자서 휘까닥 해버렸지비^^
뭐 넉잡아서 십여분이면 일품요리 만들어내는것
파스타 따라갈게 없다니까요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맛이 아주 깔끔하고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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