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부석사 출사여행을 간김에 친구집에서 하롯밤을 자고 왔더니
그동안에 유리어미가 메일을 보냈네
미국에서 태어난 손녀 제때보지 못할까봐서
하루가 다르게 똘방똘방해진 모습 보여주려고 하니 며느리라도 어찌나 기특한지..
정민이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보내려는 사진을 찍는걸 알고있었는지
살짜꿍 윙크 써비스까지 해주다니..이쁜놈!!!
*
어머님,
서울도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던데 어떻게 지내세요?
여기도 많이 쌀쌀해 졌어요.
블로그 보니까 어머님 고추장 된장 맛볼려고 댓글이 엄청나던데
저희는 여기서 어머님이 담가놓고 가신것 거저먹고 있어요...ㅎㅎ
취나물보내주신것도 넘 잘먹었구요,
입 심심할때마다 표고버섯가루 전 부쳐먹고있어요..
정민이는 하루하루 더 또릿해져가고있는데
아무래도 밤낮이 바뀌었는지
밤에는 계속 끙끙 거리고 푹 잠을 안자요.
사진 몇장 보내드려요...
그럼 나중에 전화드릴께요
아이고 야무지기도 해라...
오늘 보는 얼굴은 또 달라보이네
요고 누굴 닮았노?
아주 또록또록 눈매좀 보거라 총기가 가득차있구나
꼭 다문 입이며...
아이구..정민이는 지 언니 유리를 버금가게 똑똑하고 야무지겠는걸!!!
하하하하하 정민아..
뭐가 그리 우스워서 반달눈을 하고있어?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인사하는거지 지금?
아이구 이쁘니야....
너무너무 보고싶구나
할무이가 빨리가서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할께?
쪼매만 기다려 주거라 아가야!!
아이구..
애기 생전 처음 보는것 같다
코도 오똑하고..
정말 장래에 미스월드감이다
우리 정민이 잘키워서
나도 정민이 덕에 비행기 타보자
지원이 유리 정민이..공주님 만세!!!
'그룹명 > I love beautiful ange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자의 놀라운 힘 (0) | 2010.12.07 |
---|---|
민서네 Thanksgiving Dinner (0) | 2010.11.27 |
2010 할로윈 (0) | 2010.11.01 |
민서 3살 되었어요. (0) | 2010.10.13 |
그립다 말 을 할까..하니 그리워!!! (0) | 201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