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맛사지를 받으러 다닌지 벌써 30회가 되었다
맛사지 그후....
변화된 내 몸은 경이롭기까지하다
일단 여러번의 대 수술로 인해 척추에 유연성이 없어
택시를 탈때도 안쪽편으론 잘못 탓는데
요즈음은 허리 유연성이 눈에띄게 좋아졌다
그리고 꿈의 로망!!!
양반다리를 20분정도는 할수가있게된것이다
그전 같으면 양반다리 하는거와 동시에 뒤로 넘어졌었는데
이제는 허리를 반듯이 곧게펴고 양반다리가 된다니....
그리고 똑 바로 앉아서 손을 펴면 이제는 발끝까지 손이 닿는데
마사지를 받기전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였지
그리고 선체로 허리굽혀도 손바닥이 땅에 닿을정도로
허리의 유연성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걸 느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4-5년전에 성당에서 야외소풍 갔을때
징검다리 건너다 물에 풍덩 빠진 적이 있다
노인들도 잘 건너는 징검다리....
오른쪽 다리 다친 이후로 자꾸만 게걸음처럼
나도 모르게 옆으로 걸어가게 되던것이
이제는 똑 바로 걸어가게 된것이 너무 신기하다.
그리고..더욱 중요한것
약간 휘어 구부정하던 등이 똑 바로 펴진 것이다
하긴...이 마사지 받으면서 어찌나 아프던지
이를 벅벅 갈고 비명까지 질러대지만
맛사지 받을때만 아프지 받고나면 몸이 거뜬해 지는게
언제 어디가 아팠냐는 듯 말짱해 진다는것이다
작심삼일...
요한씨가 붙여준 내 별명인데
이 정체 마사지야말로 벌써 삼십회..
어제 그제 부터는 요한씨도 같이 다닌다
평생 돈만벌고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모르는 요한씨도
몸에 유연성없기는 보나마나다
오늘 삼일째 다녀오더니
온 몸 마다마디가 조금씩 늘어난 느낌이고
훨씬 많이 부드러워 졌다고 하네
준원에미도 늘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니
등이며 허리며 목덜미며 어깨며 얼마나 아플까?
유리 어미도 애기 낳고 나면 회복이 잘 되라고
마사지를 받으면 너무 좋을것같은데
민서 에미도 늘 등이 아프다고 했는데 골반이 틀어지면
등이 아프고 굽기도 한다는데...
그리고 우리 지원이 x자로 휜 다리
내년에 방학때 나오면 치료받아야 하는데...
그러고 보니 준원이 애비도 늘 컴퓨터 하느라
목이 자라목처럼 앞으로 쑥 나왔는데 그것도 교정해야하는데..
아이구...이러다 보면 교정비에 집 팔아먹게 생겼네
요즘 내 블로그도 쳐내비두고
마사지 잘한다고 친구들 소개하느라 델고가고
델고가서 그냥 못오고 또 마사지 받고오고
이래저래 거금 날리고 있는판인데
그나마 몸이 많이 바르게 된것이그 중 다행이다
내가 아무리 마사지가 좋다한들 믿지 못해 못가는사람
맨날 아프다고 죽는소리하면 정말 답답해진다
왜 저러고 사나...하는 생각에
어딘가 몸이 눈이띠게 틀어지고 찌뿌등하고 아프면...
우선 정체 마사지를 한번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ㅋㅋㅋ 내가 한의사 부인 맞능겨 시방???
울 남편 한의원 자랑은 안하고 무슨 놈의 맛사지 받으라고
엉뚱한 선전하고 있으니...
이것도 정체마사지 사장님부부에겐
감동사연이 될라나 몰라^^
그러고보니..오늘 키 한번 재봐야겠다
평소에 내 키가 161이었는데
어느사이 줄어들고 허리가 굽어서인지 156.7
몇센티나 줄어들었다
오늘은 셋이 모이는 번개팅을 정체맛사지에서 만나기로 한지라
우리끼리 수다떨며 작은 룸을 차지하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새로운 느낌을 받은것이
내 뼈가 죽~죽~늘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한 2센티는 늘어나지 않았을까?
생전 릴렉스 한번 시도해보지 않았던 내 몸이
요즘들어 온갖 호강을 넘치도록 하고있는셈이다
정말이지..정체맛사지 ..
맛사지 자체를 퇴폐업소라고 치부하고 이상한 눈으로 보았었는데
현관문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고 찾아갈 내가 아닌데..
어떻게 그길로 발걸음을 옮긴걸보면..
사실 처음 찾아갔을때
떡대 건장한 스포츠머리 젊은이들이 득실거리는것을 보고
아이구 잘못왔다 ..
아무래도 이거 조폭 집단이 위장사업하는것 같은데 말이지..
내가 여기 내발로 왜 찾아왔나 하고
속으로 어찌나 후회를 했었던지...^^
어쨌던 하루하루 바르게 교정되어가는 내 몸을 보고
또 소개해준 친구들이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하는소릴 들으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정체맛사지 직원들도 나를 너무 좋아하고 반겨주니
아이구...이러다가 직원들하고 정들면 어쩌나 그것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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