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슬 으슬...몸살끼가 있는날에는...
무언가 색다른것이 먹고싶다
어젯밤도 날밤을 세웠는데 오늘 시카고로 소포를 붙이려고
차에다 짐을 실어놓고 시동을 거니
이늠의 자동차가 꼼짝달싹을 안하네
이 자동차도 나이로 말하면 10년이 훨씬 넘었으니 환갑 진갑 다 지난 차구만..
이것이 배째라~하고 있으니 밧데리가 방전이 된 모양이다
귀국하고 한달 동안 어찌나 바삐 돌아다녔으면
자동차 시동한번 못걸어 봤네
시장이나 간다면 차를 가지고 가지만 ...
이곳 저곳 돌아다닐곳이 많으면 버스나 지하철이 제격이다
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파킹할곳이 없어 오금이 저릴때가 한두번이 아니기로...
매직카 써비스를 받기로 하고 전화로 서비스요청을 하니
거짓말 안보태고 5분만에...
우리 옆집에다 차를 대기하고 있었는듯 순식간에 나타나신다
아이구 고마워라....
이런것 보더라도 우리나라 써비스 세계최고이다
미국 같으면 아마 사흘은 걸렸을터인데...
우리나라 대한민국 정말 만만세다
짐을 실었으니 우체국으로 직행 했는데 하필이면 파출소앞이 비어있네
거기다 차를세우고 EMS 수화물을 부치고 나오니
경찰백차가 자기자리에 내가 서 있다고 빨리 비키라고...
이제는 배포가 만땅인 소피아 아지매는 겁도 없어졌다
아이구 죄송합니데이 소포부치느라꼬...백차빼야 지가 안나갑니까?케싸며...
내 머리가 반백인걸보고 무궁화잎파리 3개달린 경찰아저씨
오라이 오라이 친절하게 빽하는것도 봐 주시고..
정말 살맛나는 세상..친절하신 경찰 공무원들입니다
오늘은 밧데리 방전이란 소리에 놀라 할일없이 차를 몰고 쏘다니다가
내친김에 자동차 와이퍼도 갈고 바람빠진 바퀴에 공기도 넣고
저녁나절 집에 돌아오니 밥도 하기싫고
뭐라고 딱히 꼬집을수는 없지만...
어쨌든 색다른게 마구 땡기는 날이라
오랫만에 화끈한 매운 짬뽕으로 저녁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해삼 새우 오징어...
이 삼형제는 에니타임 준비되어 있으니 다행인지고...
채썬 돼지고기 100그램을 마늘과 생강 손톱만큼 잘라서 넣고
고추기름에 달달달달
배추잎 서너장과 당근 양파반개 호박반개 팽이버섯 한봉지 표고버섯 3개...
고추기름에다 치킨파우더 TS로 간을해서 야채를 슬쩍볶아내고
해삼 새우 오징어를 굴쏘스로 슬쩍 볶에내고
끓고 있던 치킨국물을 부어 한소큼만 끓이면 맛있는 국물완성!!!
소금물에다 면을 쫄깃하게 삶아내면 ...
10분이면 칼칼하고 시원~한 짬뽕이 탄생됩니다
탱글탱글한 저 새우는 3마리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소피아식 짬뽕에는 언제나 기준이 있습니다
해삼편 열조각
생새우 3마리
오징어 10조각
이렇게 해서 갖은 야채를 얹어내며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칼칼한
맛있는 삼선짬뽕이 탄생되는거지요.
쫄깃한 면발...
찰 고무줄같이 탄력이 끝내주는 면발입니다
또르르 말린 저 새우도 어찌나 식감이 좋은지..
아자작 소리나며 씹힙니다
아마 애용님과 에스키모님은 저 새우를 맛보셨으니...
앞으로 어지간한 새우는 새우도 아니라고 우기실께 뻔~ 합니다
자 ~자 ~자~~~
입맛 없으신 분들...
일등으로 오신분께 삼선짬뽕 대접해 드립니다
얼릉 얼릉 오이소!!!
칼칼하고 시원한 짬뽕 한그릇이면 고뿔도 언제 나갔는지 모르게 도망가 버린다니까요
입맛없을때 단무지 하나만 있으면 반찬걱장없는
우리 쌀라미 짬뽕이 띵~호~아~
'hahajoy;s Kitch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을수없는 유혹 머핀!!! (0) | 2010.06.06 |
---|---|
고소하고 담백한맛 게살스프!!! (0) | 2010.06.04 |
쨍하는맛 톡쏘는맛 가슴까지 시원한 동치미냉면!!! (0) | 2010.05.27 |
소피아 아지매의 쿠킹 클래스!!! (0) | 2010.05.27 |
요게 바로 명품 간장게장!!! (0) | 2010.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