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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유관순귤의 긴긴 기다림..

 내 후배 ...

세자매 반디농장...

무농약과 유기농귤 농사꾼...

 

지난 12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맛보라고 마지막 귤을 보내면서 ...

선배라고 자그마한 귤나무 가지를  꺾어넣어 선물로 보내줬네요

 

며칠전...4월 20일 귀국하고...

이튿날 아침 청소 하다말고

기둥에 대롱대롱 매달린체 나를 내려다 보고있는 귤나무 가지와 눈이 마주쳤어요

 

세.상.에.나....

아직도 썩지않은채...

말라서 곳감이 되어버린것 같은 귤이 ...

썩어서 곰팡이가 피고도 남았을 귤이

아직까지 성한 채 매달려 있다니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가지를 내려 식탁에 올려놓고 ...

불가사의 한 일이라 사진을 찍었어요

 

아무리 유기농 귤이라한들...

만으로 4개월을...

냉장고도 아니 거실 기둥에 매달아 놓았는데

곰팡이 하나없이 견뎌내다니...

반디농장에서 눈 속에서 꾿꾿이 버텨낸귤을 유관순귤이라고 명명 하더니..

 

세상에나...

이게 무슨 이런 과일이 있을까?

유관순귤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귤이 아니고선 어찌 이럴수가???

 

작년...미국에 가 있는동안

먹다남은 과일때문에 귀국했을때는온 집안에 파리천국이 되었었는데...

미국에 있으면서도 오매불망 걱정이

기둥에 매달아 썩고있을 귤가지 걱정 뿐이었는데...

어쩌면 이리도 곰팡이 하나없이 쪼그라 들었는지...

이 귤이야 말로 바로 기적의 귤이 아닐까요?

 

주인의 땀과 눈물과 수고,,,

그리고 사랑이 가득담긴 보살핌을 받고 자랐으니

그 귤이 어찌 썩어지고 말겠습니까?

사람이나 짐승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자기를 보살펴준 손길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은혜를 되 갚나 봅니다.

 

 

120일이 지나도록

평균 22도 따뜻한 거실 기둥에 매달려서  버텨온.......

뿌리깊은 나무에 달려 있던게 아니라...

꺾여진 나무가지에 달려서도 생명력을 잃지않고 끈질기게 버텨온 ..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기적의 귤입니다.

 

 

너무나 놀라 껍질속의 알맹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습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곰팡이로 가득 뒤덮여 있을꺼야...

그런생각으로 귤을 반으로 쪼개보니...

 

 

아직도 향기를 잃지않은 달콤한 과육이

알알이 과즙을 가득품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곰팡이 하나 끼지 않고 말짱한

다이아몬드처럼 강인한 반디농장 유기농 귤 껍질!!!

 

 

말라 쪼그라져서 수분도 절반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향과 맛은 처음 배달 받았을때와 다름없이 달콤했어요

.

 

 

또 다른 한개를 이번에는 칼로 잘라보았습니다.

종잇장 같이 얇을 껍질속에서...

어찌이리도 수분을 간직하고 있었는지...

이 귤을 이리 훌륭하게 키워내느라 가꾸고 쓰다듬고

수천번의 손길이 스쳐갔을 반디농장 후배의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

 

후배라고는 하지만...

아직...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반디농장 세자매맘...

새자매맘의 정열과 사랑이 귤속에 가득담겨 있다는것을

귤들이 자랑스레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4개월이 지나도 말라 쪼그라 들지언정

썩지않고 버텨주는 다이아몬드처럼 강인한 세자매 반디농장귤...

요즘처럼 농약덩어리 과일이 난무하는 이땅에

다이아몬드같이 값진귤을 제 후배가 생산해 낸다니

세자매 반디농장 후배를 자랑스레 소개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

다가오는 가을엔

세자매 반디농장의 다이아몬드귤로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