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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1박2일...마스터 클래스를 마치고....

 

 

1박 2일 마스터 클래스를 마치고...

오후부터 눈이 온다는 예보에 갈길이 바쁩니다.

아이구 원씨야...이일을 우째노?

저녁먹고 9시쯤떠나라고 했고 아직도 배워갈 음식 먹여야할 음식이 남아있구만...

그리 소원하는 누룽지탕을 저녁으로 미워 놨더니만...

구경도 못하고 떠나게 되네...

 

 두 부부가 어질러진 주방청소까지 깨끗이 하고 있습니다

곧...줄리안이 올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혼자서 치우면 힘든다고 내외가 부리나케...

 

 

그 동안 뉴욕으로 가지고 갈 음식들이 카운터 탑에 올려젔습니다

 

 

수정씨가 가장 배우고 싶다는 한라페뇨와 양파 당근을 섞은 장아찌...

진씨가 직접 만든 볶음밥 한통

그리고 샌드위치용 참치샐러드

그 위에 쌀국수 볶음...

대형 플라스틱통엔 망고 김장김치...

그위의 종이박스엔 족발...

 

또 보자!!!

코카콜라병엔 양념치킨매운쏘스( 메누리도 몰라 딸도 몰라 소피아도 몰라쏘스!!!)

 

 

 

아이구...콜라병옆에 있는것은 사과흑식초...

그 뒤의 대형 유리병엔 비장의 무기...

비법전수의 지존 족발삶는국물!!!

 

이렇게 바리바리...쌓아놨습니다.

음식이란것 맛있게 만들어 즐겁게 나누어먹고 행복하게 생활하면 그게 곧 천국의 생활이 아닐까요?

내 손으로 만든 음식 맛있다고 하이웨이 타고 2시간반...

휴가까지 내어서 달려와준 준이네 식구들 땡큐 고마와요

음식도 그리 맛있다고 하니...내 시카고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오세요

그때는 내 손으로 모든것 원하는대로 다 해 줄터이니....

 

 

음식들은 트렁크에다 실어놓고 기념사진...

 

 

너무 선량해 보이는 부부죠?

같이 있으면 참 마음이 푸근해지는 받은것 없이 예쁜 젊은 부부랍니다.

 

 

쭌이도 할머니에게 눈인사...

 

 

떠나기전...수퍼에 들러 내가 좋아한다는 파인애플쥬스 4병씩이나 사 놓고 갔습니다.

어머니 수고 많으셨어요

이거 다 드시고 뉴욕 오시면 제가 멋 있는 곳으로 모실께요...라는 말을 남기고...

 

소피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이틀동안 어찌나 분주하게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었던지

 

 

수요일 밤 새 제가 코를 골고 자더랍니다 하하하

이젠 나이를 속일수 없나봐요

더 늙기전에 무엇으로든 남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

 제 마지막 생애가 행복한 삶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델라웨어에서 금호동 소.장.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