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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jj님께 사사받은 에그롤&군만두!!!

 

 

일찍 퇴근한 앤디가 갑자기 우동이 먹고싶다고 하네요

진짜 울 사위 미국인 맞는지  무늬만 미국인인지

장모가 있는동안은 온갖음식 다 먹어보자는 심산인것 같지않고서야...

어찌 이리 각가지 음식을 줏어 섬기는 것인지 원!!!

 

맬릴랜드 woody's 에서 투고해온 튀김 부스러기를 넣어서 튀김우동이라고 만들어 줬더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고.. 난리입니다.

쑥갓도 없고 파도 없어서 무늬만 튀김우동으로 해 줬는데도 맛있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제대로된 맛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문이지 만 서두...

아이구 앤디야...우동은  이리 간단 하지만 너무 어려운 음식은 좀 사양할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갑자기 주문하면 재료가 없어서 재대로된 음식을 못 만들어 줄때도 있어요

그래도 맛있다니 우짭니꺼?

 

 

시에틀의 jj님으로부터 비법전수를 받아  도전해본 에그롤입니다.

아이구..이거 만들면서 생각했네요  찌개백반도 전문이 있다고......

이게...롤 말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속을 많이 퍼 넣어야 하는데...

두수저 넣으면 안말려요 그럼 한수저 넣으면 되는데....

고집장이라서 우짜든동 2수저 퍼 넣어 말아내야 합니다.

 

 

만들어서 쌤플오 우선 몇개 튀겨봤어요

역씨나...음식도 너무 뚱뚱하면 사고칩니다

튀겼더니 뚱뚱한것들이 실금이 가서 살짝 벌어지더라구요

한수저 반이 들어간것은 대략 날씬하면서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위에 보이는것은 줄리안 간식용으로 쇠고기가 들어간 에그롤입니다.

 

베지테리안 앤디가 퇴근하고 이걸 한꺼번에 4개를 먹고는 나머지 한개는 속을 홀랑 털어내고 껍질만...

어.차.피.   4개씩이나 맛있게 먹어놓구선...

나머지 한개 가지고 웬 야단인지 나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울 앤디...오늘까지 계속 에그롤 타령입니다.

그런데 제가 시간이 엄써서 못 만들었거등요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올려 비법전수 해 주신 울 선생님 jj님께 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제대로 된것인지 문제가 있는것인지도 모르니까요 하하하

 

 

jj님이 알려준대로...

양배추찹해서 소금으로 살짝볶에 물끼를 짜내고..당면삶아 송송썰고...

양파와 파 당근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을 넣고 소금후추 참기를으로 간을 하고

에그롤 40개 만들었어요.

이게 어떤 맛인지는 몰라도 고소하니 먹을만 합니다.

잔손이 많이가는 정성이 깃든 음식이라는것이 에그롤이네요.

 

 이건...고기가 싫다는 앤디를 위해 새우를 갈아넣은 것입니다.

에그롤 피가 떨어졌는데 할수없이 사각 만두를 만들었어요.

내용물은 같은데 쇠고기만 빼고 새우로 대신한것입니다,

jj님!!!

이거 맞게 한것인지 감수좀 해주시와요 ^^*

 

 

속은 다 만들어 놓았지만....

언제까지나 대왕마마 모시듯이 해 바칠수는 없잖아요

그래 먹을 사람이 한번 실습도 해 보능겨 하믄서리 앤디도 한번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이구 남자가 손톱이나 길러가지고 시도때도 없이 맨날 배짱이처럼 기타만 치길래...

음식은 아예 못 하는줄 알았는데 제법 만들더라구요

 

 

일단 ...앤디가 만든 만두를 구워준다고 먹고싶은 만큼 만들어 보라고 했어요.

 

 

거의 한접시를 만들었네요

딱...자기 먹을만큼 만들고는 손 씻어 버립니다.^^*

 

 

앤디가 만든 삼각 만두입니다.

기름을 두르고 전기오븐랜지 5단에다 놓고 노릇하게 구었어요.

처음 작품이라 이쁘게 안나왔다고 이실직고 아뢰오^^*

 

 

민서가 두부 먹고싶다고 해서 또 한편에서 두부도 구워놨죠

두부를 보더니 앤디왈...나 두부샐러드 좋아해요....아이구...나 몬살아!!!

부랴부랴 야채 씻어서 집에서 만든 흑식초로 고추가루 살짝만넣어 상큼한 샐러드 올렸더니 넘 맛있다꼬....

 

 

 아무것이나...집에서 만들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니 ...

어찌 생각하면 참으로 고맙지요

미국인이라 한국 장모가 아무렇게나 만들어주는 음식 못먹겠다고 뻣쩡대면 우자겠습니까?

뭐던지 맛있다고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 치켜세우며 먹어주니 고마와서 자꾸 해 주게 되네요.

 

 

이리..노릇하니 구워진 만두....(성공사례 입니당^^* )

저는 물만두 찐만두만 해 먹을줄 알았지 군만두는 생각해 본적이 없거든요

그러게...우리 둘째아들...블로그에서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나한테 물었지만...

이렇게 음식만들기에서 부터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사랑 나누기 까지...

블로그친구가 아니면 얻을수없는

 

무.한.보.고....블로그..

그래서 모두들 밤 늦은 시간가지 컴퓨터를 마주하게 되나봅니다.

jj님 고마워요 

알려주신 에그롤과 군만두 너무  맛 있었어요

한국가면 만두집 개업해도 되겠어요  하하하

담번에 또 다른 맛있는 음식 알려주시와요 jj 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