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김치를 올린다 해놓고...
카메라고장으로 이제서야 올립니다
카메라를 고치기는 커녕...
사진도 별 볼일 없지만...
보기에는 허여스름 하지만...맛은 끝내준답니다 하하하
처음으로 담은 홍시김치인데요
아주 시원하고 맛이 은근슬쩍 베리나이스입니다
그냥 맨입으로 김치줄거리 잡아뜯어서 먹으면 정말 입안가득 군침이 고입니다 정말이예요.
김치맛이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이거 두포기 울 며느리 대모님에게 보내줬는데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한줄기 뜯어서 돌돌돌 감아서 ...그냥 한입에 넣으면
미쳐 씹을세도 없이 꿀떡~ 넘어가 버립니다 .
저는 원래 김치담을때 찹쌀풀같은거 안쓰는데
왕언니님의 블로그에서 전라도식 김치담는법을 배워서 이번에 찹쌀풀을 써봤어요
김치맛이 훨씬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배추 20K 기본 양념재료에다가 (왕언니님기본재료)홍시 5개 호박고구마 삶은것 3개 갈아넣어서
1년동안 저온숙성시킨 귤효소 한공기 첨가하여 만들었어요.
귤효소는 이미 발효된거라 김치발효에도 한몫을 단단히하고 맛또한 끝내주게 아주 좋습니다.
썰지않고 ...
그냥 한줄기씩,,,돌돌감아서...츠읍...
보기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아이구...조율님께 이 김치맛을 보여드려야 할텐데...
우리 안사돈께서 홍시김치를 작년에 처음 먹어보셨다면서 꼭 한번 담아보라고 하시기에
방법도 모르고 무턱대로 생각나는대로 만들었는데 ...
지금...성공사례 발표하는겁니다 하하하
찹쌀풀을 쒀서 김치를 담으니...
항상 무우채가 돌아다녀서 지저분 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무우채없이 미나리 갓 쪽파 청각약간 마늘 생강.생새우.그리고 홍시와 고구마 삶은것...
척척 격지마다 발라주기만 하면 끝
넘 쉬웠어요~~!!!
한 시간도 안돼서 김장 끝....!
아참!!!
김치담을때 고추가루를 너무 많이 쓰면 맛이 좀 텁텁해 진답니다
고추가루도 적당하게 들어가야 김치가 시원한 맛을 내더라구요
고향이 이북인 남편에게 시집간 친구의 귀띰으로 ....
슴슴하게 담은 찡~하는 김치 쫑쫑썰어 국물도 두어국자 부어주고
한김 나간 고슬고슬한 쌀밥을 말아서 참기를 한방울 떨어트려서 먹으면...
국수말이와은 또 다른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옛날엔...임금님께 진상하던것 중의 하나가 홍시김치였답니다.
저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홍시김치....
역시나...옛 어른들의 탁월한 먹거리 선택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배추도 슬쩍만 절여서....
줄기부분은 숨이 죽을랑말랑 잎사귀부분도 숨만죽여서..
배추의 싱싱함과 달짝지근함이 살아있어 넘 맛있어요
배추김치 송송썰어 고명으로 얹고
동치미국물에 감치국물 한국자 첨가해서 김부셔넣고 참기를 한찻술넣으면.,,
아웅..오돌오돌 ...넘 맛있는...
둘이먹다가 셋이 도망가도 모를 정도의 동치미국수가 된답니다
여러분들도 내년엔 홍시김치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시게 될꺼예요
맛있는 홍시 김치를 알려주신 유리외할머니께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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