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둘째네가 다니러 온다기에 누룽지탕을 준비했다
해산물 싸기로는 미국을 따라잡을 나라가 어디에 또 있으랴
싱싱한 두절새우 3 파운드를 사서 때려 넣고...그러고 보니 청경채가 빠져 브로콜리로 대신하고...
해삼이랑 오징어를 듬뿍넣은 고소한 누룽지탕을 만들었더니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들 잘 먹어줬다
유리도 어찌나 잘먹는지
잘먹겠습니다 할머니!!!
잘 먹었습니다 할머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할머니!!!하면서
아이구 세살도 안된것이 어찌나 존댓말을 잘 하는지....
어느때는 지 어미를 본따라 네 어머님 네 어머님 하면서 여우짓을 한다
둘째 며느리가 좋아하는 치킨!!!
간장치킨과 양념치킨 두가지를 준비했다
두가지라면 굉장히 고생하고 애쓴걸로 보이지만...
양념만 두가지 준비하면 끝~~~
시카고에서 H 마트안에 한국식 치킨집이 있는데 간장치킨이나 양념치킨이 1마리에 $ 25이라고 하니
여간해서 사 먹기가 남편눈치가 보인단다
시엄마가 오자말자 맛있는 치킨대령하니....
아이구 에니타임 에브리데이 어서옵쇼 어머님!!!이다
상큼한 과일 샐러드랑 언제나 한시간 안에 모든 요리가 끝나니 간편해서좋고
설거지 없으니 이 보다 더 좋을수가 어디에 도 있으랴?
짧은 시간에 3가지 뚝딱 만들어 여덟식구가 맛있게 식사를 했으니
이제부턴
여.유.만.만.
화.기.만.당.
즐거운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며느리들은 제 각각 펜과 메모지를 들고 와 재료를 적고 부산을 떤다지만
아이구...적어놓가는 잘 한다마는 니들이 언제 만들어 먹기나 할런지....
도착한 28일날 배추 3박스 무우 한박스 김장 까지 끝내고...
거실에 두고 익힌 김치가 찹쌀풀과 단감 두개를 넣었더니 그런가 벌써 찡하고 사이다처럼 쏘는 맛을 낸다
아직까지는 일이 겁나지는 않지만...
아이구...내 손바닥은 여기가 미국땅인줄 어찌 그리도 잘 알아채는지....
물 갈아먹어 스트레스 받았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나쁜 주부습진 같으니라고....
오나 가나...항우 장비처럼 억수로 일잘하는 ....
소피아아지매의 시카고 일상입니다.
하하조이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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