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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joy;s Kitchen

쫄깃하고 고소한 핏짜와 담백한 프레쯜 !!!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에 맞춰 프레쯜을 만들려고 반죽을 해 놨다가

생각이 바뀌어 핏짜 두 판을 굽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프레쯜도 좋아하지만...

하교하고 집에 막 도착하면 고소하고 쫄깃한  뜨거운 핏짜가 더 좋을것 같고...

오늘따라 저도 갑자기 핏짜가 막 땡기는게...

이래서 ...프레쯜 반죽은 다용도로 사용할수가 있어서 넘 좋아요


반죽을 만들어 놓고

핏짜 토핑할때 쓸 핏짜쏘스를 만들었어요

쏘스라고 별것도 없고 재료도 없어서..

토마토 페이스트 한캔 따고...

팬 달구어 올리브오일에 마늘편을 볶아서 ...

토마토 페이스트에 물 한컵 부어서 소금1ts. 설탕 1ts. 후레쉬 후추 드르륵 갈아넣고...

약불에 은근히 끓이면 끝입니다.


핏짜는 아주 만들기도 쉬울뿐더러..

토핑도 집에 있는 아무거나 올리면 되고...

집에서 만드니 깔끔하고 맛있는건 물론이려니와...

경제적으로도 훨씬 도움이 되죠 네....

고로 저는 모든 음식 집에서 다 만들어 먹어요

그게 제 취미 생활이거든요

귀찮아서 시켜먹지 뭐할라꼬 그딴 짓 하고 앉았노? 하는분은 예외입니다.

 

 

 

핏짜&프레쯜 재료입니당.

이렇게 하면 커다란 프레쯜 12개 정도 나옵니다.

후레쉬하고 소프트한 프레쯜은 3~4 불 정도 합니다.

 

밀가루 9컵 (체로 잘 쳐서)

코셔소금 2ts.

설탕 2TS

이스트 4ts. 

무염버터.40g.

40도 따뜻한 물 3컵.

계란난황2 개 .

베이킹파우더1TS.

 

베이킹 파우더와 계란 난황은 나중에 쓰니까 남겨두고...

 

따뜻한 물에 소금과 설탕 그리고 이스트를 넣고 5분정도 기다려 봉긋이 올라오면..

무염버터를 랜지에 녹여 이스트 물과 함께 반죽을 해서 랲을씌워  따뜻한 곳에 놓아둡니다.

30~1시간 지나면 두배로 부풀어 올라요

 

 

 

밀대로 얇게 밀어서 알맞은 틀에 올려줍니다.

처음에는 밀어도 자꾸 오그라 들고 잘 안 늘어나요

손바닥으로 쭉쭉 밀어서 늘인다음 밀대로 밀면 잘 늘어납니다.

 

 

핏짜쏘스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와 토핑 재료를 올려줍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토핑된것 보다  꽈뜨로치즈만 (치즈4가지)올려 담백한 맛을 좋아합니다.

 

 

 

 

450도 예열한 오븐에다 18~20분간 구워냅니다.

 

 

온 집안이 고소한 냄새로 진동합니다

오븐을 열어보니 노르스름 하게...먹음직 스럽게 잘 구워졌네요.

 

 

맛 있는 냄새때문에 핏짜 커터도 제대로 안 돌아 갑니다,

마음이 바빠서 인지 삐뚤 빼뚤 처 섬촌 묘 벌초하드끼.....

 

 

올리브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치즈가 녹아나서 정말 맛있는 핏짜가 되었어요.

 

 

 

 

 

아이구...우리 지원이가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한판 구운 핏짜는 우리 뱃속으로 이미 다 들어가 버렸고...

 

부랴부랴 다시 한판을 만들었네요

 

이번에는  피자치즈와 함께 고다치즈를 뚝뚝 쪼개서 얹었습니다.

파마산 치즈도 솔솔솔 뿌려주고요

 체다치즈 몬트레이 잭 고다치즈 파마산 치즈 이렇게 모두 4가지의 치즈를 토핑해서

아주 아주 담백하고 고소한데다 쫄깃합니다.

꽈뜨로핏짜는

마르게리따 황비가  즐겨먹던 것이라  일명 마르게리따 피자라고도 한다네요.

하하하 밀라노 있을때 다 줏어들은 ...

서당개 삼년에 들은풍월 6년 이야기입니당

 

 

 

대추만큼 큼직하게 뚝뚝 떼어서 여기 저기 던져 놓습니다.

 

 

오븐에서 18분 있으니까 요렇게 맛있게 구워졌어요.네...

 

 

 

 

 

지원이가 집에 오자말자...

책가방은 문간에다 던져두고 한쪽 부쓰 미쳐 벗어 던지지 해 질질 끌면서...

만세를 부르며 주방으로 뛰어옵니다,

그리하여...20분 만에...

핏짜 두판이 결딴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집에서 만들면 엄청 점수따고" 갱재적" 이로도 훨~씬 도움이 된다~~~이 말입니당

 

 

 

 핏짜 2판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드끼 다 때려먹어놓고,,,

그러고도딱  2% 부족하다네요

하여..나머지 반죽으로 프레쯜 만들었어요.

카운터 탑에다 반죽을 놓고...

왼쪽 손으로 밀어가메... 비벼가메...

길다란 새끼줄 처럼 만들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 두번꼬아서 반대쪽에다 갔다 붙입니다.

성형이 다 된 프레쯜은 베이킹 소다 물에다 1분 정도 앞뒤로 뒤집어가며 삶아줍니다.

 

 

트레이에 담아놓고 난황을 붓으로 발라 줍니다,

우리는 붓을 못 찾아서 냅킨 8절로 접어서 사용했어요..

하하하 톡톡 튀는 굿 아이디어!!!

없어도 되게하라....소피아의 주문에 손자 준원이가 냅킨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12개를 트레이에 담았는데...아이구 또 한개가 남았습니다

이를 우째 야쓰 까이???

 

 

 

딱 두쪽 남은 핏짜에....밀라노에서 즐겨먹던 루꼴라를 위에다 듬뿍 올렸어요.

상큼한 발사믹을 휘리릭 뿌려주고 매콤한 칠리를 솔솔 뿌려주고...

핏짜에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이야 말로 상.큼.발.랄. 그 자체입니다.

아웅~ 정말 정말....맛이가 베리 하고도 나이스 ..

진짜 .. 맛 있 또 욤..^^*

 

 

미국 땅에 오니까 루꼴라가 아루굴라로  불리워지네요.

이 루꼴라로 말할것 같으면...

단독주택 재개발 되기전 옥상에다 심어서 4~5년 동안 내내 먹었는데...

열무에다 고추냉이맛을 약간 가미한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태리 유학생활 마치고 귀국하면...

루꼴라에 삼겹살 싸먹던 생각때문에 미칠 지경이라던 유학생들 생각납니다.

 

저는 그럴까봐서리..

울딸 공부 마치고 귀국할때 루꼴라 씨앗 10봉지 사가지고 와서

내 내 심어 먹었답니다 하하하

먹는것에라면..

언제나 일등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못 말리는 소피아 입니당

 

 

아이구 이 프레쯜....

더 갈색으로 구워졌음직 한데...

고소한 냄새에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오븐을 열어제키니...색이 이쁘지 않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아주 아주 고소하고 담백한,,,

자꾸만 먹고싶어지는 프레쯜입니당.

 

 

오늘 따라 우리 귀염둥이 구아바!!!

맛있는 루꼴라에 뿅 갔습니다.

 

아니...이런 미물도 루꼴라 맛을 알다니?

우짤라꼬 비싼 루꼴라 아작을 내고 있능겨 시방???

울 준원이를 닮아서 미각 넘버 원  못말리는 구아바 입니당  하하하


 


할머니 매~롱~ 하고혀를 낼름 내밀었다네요 하하하

이늠이 아주 지 주인을 고대로 빼 박았습니다.

맛있는건 다~ 내꼬야~~~!!

귀여븐 구아바 입니당!^^*

 

오늘도 자고 내려와서 이층엔 한번도 못 올라가본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소피아입니다.

여러분...추위에 몸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