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는...
하루라도 책읽기를 게을리 하면 입에 가시가 돋힌다고 말씀하셨는데...
소피아야 말로 어떻게 된 여자인지....
하루라도 일을 안하면 손에 가시가 돋힐라고 하니께로......
바야흐로 메주의 계절 아닙니까?
된장 간장은 식생활의 으뜸가는 음식!!!
맛있는 된장 담그기는 주부의 손끝에서 나온다는걸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는 사실!!!
그리하여 아픈김에 쉬어가자는게 아니고...
문밖출입 없을때 무조건 적으로 일을 벌려 끝을 맺어야 합니더 예.....
여게 저게 인터넷을 들쑤시고 다녀본 결과!!!
그냥 흰 메주콩 보다는 서리태로 담은 된장이 월등히 맛이 있다는데...
이 소피아가 누굽니까 바로 따라쟁이 소피아아닙니까?
이곳 저곳 유기농 서리태를 찾아보다가 서연농장의 친환경 서리태를 발견하고는...
15kg을 주문하여 이틀동안에 걸쳐 메주 쑤기에 돌입했습니당 하하하
역씨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많이 날라 들인다는 말이 있듯이..
주부가 부지런하면 식구들이 입맛 호사를 한다.....그깁니더.예
난생 처음 서리태로 메주를 삶는데...
이것이 껍질릉 벗으면 초록알맹이가 보이는것이 ..
콩도 무르게 잘 삶아지고 삶은콩을 맛을보니 흰메주콩보다 월등 단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된장맛이 안좋을래야 안좋을수가 없는 거지요
색이 검어서 그렇지... 껍질도 얇고
아무래도 올해는 서리태로 메주 쑨다는생각 잘한일인거 같네요.
도합 세 들통을 삶았습니다
뭐 그냥 아침에 콩을 깨끗이 씻어서 ...
콩이 잠기게 물을 부어 약불에다 한없이 올려 놓았더니 제대로 다 삶겨져 있었어요
물을 좀 낫게 부었더니 콩물이 좀 넘치긴 했지만....
제가 콩 삶는 선수가 아닌다음에다 그런 수고도 안하면 어찌 메주가 되겠습니까?
그저 즐겁게 하하 호호 웃으면서 개스랜지 닦아내고 ...그 덕분에 바닥청소도 하고...
이 서리태를 어떤분들은 속청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아이구 검정 껍질속에 어저면 그리 고운 초록색 콩알이 들어 있는지 ...
참....신기합니다
푸욱....
무르게 삶은 콩은 쌀자루에 넣어서 딱딱한 플라스틱 신발을 신고 사정없이 마구 밟아줍니다
한 5분 정도만 밟아주면 끝~~~~
이렇게 메주덩이를 만들어 말려주면 됩니다.
메주가 거의 마른다음에 띄워야 하니까요.
시작이 반이다!!!!
그게 아니구요 시작이 끝이다 입니다.
콩 배달 받는데 이틀....
아침에 씻어 불에 올려놓으면 저녁이면 다 삶겨있고
5분 밟아서 30분동안 만든 결과물...
너무 쉽게 만드는 서리태메주 입니다.
아....이것들이 일년동안 우리 식탁에 오를 된장메주입니다
잘 발효시켜 맛이들면....
여러분...내년 여름...저희집 서리태 된장 맛보러 오세요!!!
메주도 잘쑤는 부지런한 여자 장소피아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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