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볼수없는 눈이 시릴 정도로 짖푸른 하늘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 가고 싶어도 시카고의 맑고 푸른 하늘을 잊지 못해서 못간데네요.
준원이가 기르고 있는 도마뱀...이름은 구아바 입니다.
꼬리에 상처를 입어서 지금 붕대로 감고 지냅니다.
주인을 닮아서 인지 컴퓨터를 무지하게 좋아 합니다.
자는것도 꼭 컴퓨터 앞에서 ....
지금...구아바께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습니당 하하하^^;;
후레쉬가 터지자 구아바께서 눈을 빤짝 떴습니다.
아이구 깜딱이야~~~
난 또 누구라구...할무이 저 구아바 까무딱 놀랬씨오.
잠좀 자게 해 주이소 네? ^^;
귀여운 토끼가 앞뜰에 자주 놀러와요.
그런데 40불 어치 사다 심어논 할라페뇨는 누가 다 갉아 먹었을까요?
큰 아들집 현관에 바구니 하나를 매달아 놓았더니...
이름모를 새가 2년째 찾아와서 새끼를 부화하고 있답니다.
식구들이 더러 들여다 봐도 놀라는 기색도 없이
태연자약한 이 새를 보고
우리딸이 흥부네집 제비처럼 박씨좀 물고 오라고 부탁해 보랍니다.
그런데 새가 우리가 하는말을 알아 듣기나 할까요?
어쨌던 ...오랬동안 품고 있더니 어느날...
삐약삐약 소리가 나기에 들여다 봤더니만....
세상에...새끼 두마리를 부화시켰어요.
새들의 모성애...정말 갸륵하고도 장합니다.
아빠와 엄마새가 마주 보이는 지붕에 앉아서 보고 있네요.
얘가 엄마입니다.
새 집을 들여다 봐도 영롱한 눈으로 마주 보기만 합니다.
비들기의 반 정도 크기의 새 입니다.
흑요석 처럼 초롱초롱 한 눈이 아주 맑고 예뻐요.
아이들이 더러 들여다 봐도 식구로 알아서인지
날아가거나 울지를 않고 얌전히 앉아있답니다.
아이구 어느새...다.. 커..버렸네요.
엄마 아빠가 먹이 찾으러 가고 두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얘네들도 조금 컷다고..
둥우리를 벗어나 앞집 풀밭으로 비상 연습 중 입니다.
수도 메타기 옆에 앉아있네요.
아마도 죽을 힘을 다 해 날았지 싶습니다.
보고있던 엄마새가 얼른 달려 왔네요
엄마새가 장하다고 ...
부리로 새끼를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유리창을 통해서 찍은 것이라 제대로 안 나왔지만...
새들의 모성애만은
방탄 유리창처럼 두꺼운 유리창을 뚫고 전해집니다.
미물인 새들도 저리 하거늘 ...
사랑하는 우리 손자 손녀들 잘 보살펴서 ..
하늘높이 .
.꿈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키워야 겠습니다.
hahajoy 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꿈꾸는 모든일...
순조롭게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네이퍼빌에서 장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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