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녀딸 지원이의 합창발표회 날인가봐요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었는데 아무래도 설명이 좀 필요할듯...
우리 지원이는 어려서 부터 두성을 쓸줄알았어요.
그냥 목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어릴때 부터 고모의 연주회에 따라다녀 버릇해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자연히 알게된것같아요.
아이구.,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서당개 삼년에 풍월 읖는다...가 아니고
어려서 부터 보고 듣고 느끼는게 아동교육의 큰 몫을 한다는걸 저도 깨달았답니다.
맹자의 모친께서 세번씩이나 이사를 하면서 교육환경을 중요시 해서
아드님을 세기의 석학으로 키우심 같이..
우리 지원이도 보는데로 듣는데로 ..
집안에서 맨날 빼딱구두 신고..
고모를 흉내내며 의자를 무대삼아 올라가서 노래하고 .
커튼 콜 까지 하라고 성화를 대더니만...
그여...합창반에 들어갔구만요.
아이구 날이 엄청 추웠나봐요 쟈켓을 두개씩이나 ...입고 두르고...
코러스 끝나고 학부형 리셉션 하느라고 차려진 음식들인 모양인데...
아이구 내가 저기 있었으면 잡채에 불고기에 만두에...
미쿡쌀람이들 기절시키는건데...아쉽네용
아이구 우리 며느리도 간만에...연주회 참석도 하고...
우리 지원이도 점점 이뻐지는걸보니....
보이 프랜드가 트럭으로 하나 따라다녀줘야 체면이 서는건데....
지원아 이땐인지 저땐인지 너 보이프렌드 워쩌케 된거여 엉?
찢어졌단 말이 참말이여 시방???
아이구 살뺀다고 하더니만 얼굴이 갸름해 졌네그랴...
할무이랑 같이 죠깅도하고 팍에도 가고 그러자 응?
할무이가 갈 날이 며칠 안남았네
엄마가 그러는데 이제부터
할무이는 왕비마마처럼 암것도 하지말고
그냥 놀고 먹으래는데 괜찮지?
왜냐하면 할무이가 맛있는것 자꾸 만들어 먹여서
니들이 뚱뚱뚱 해질까봐 걱정이 된덴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로...맛있는것 안만들기야 알았지?
그 대신 일품요리 딱 한가지씩만 해줄팅게,,,,,
아이들이 크는걸 보는 재미...
너무 감사하죠.
인터넷이 있어서 이렇게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볼수있고...
아이구...나이 먹는게 서러워라
천년만년 늙지않고 장생불사하는약....왜 안만드는겨 시방?
늙기도 설어라 커녕 건망증마져 오실까?
여러분...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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