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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맛집

마덜스데이...엄마를 위한 파티!!!

 

일요일 ..마덜스데이에 직장근무로 쉬지못한 둘째 내외가 월요일에 엄마를 위한 파티를 하기로

형과 상의한 끝에 가족 모두가 모처럼 같이 회식을 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우드필드 쇼핑몰 안에 있는  레스토랑 TEXAS de BRAZIL 이란 직화구이 고기뷔페 식당인 셈입니다.

몇년전 유학와 있던 다스리가 친구들과 함께 우리집을 찾아주어서

한창 젊은이들이라고 브라질식당에서 배불리 고기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이번 역시 청소년인 우리 준사마를 비롯하여 사돈처자 사랑이 그리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는 유나..

더하여 고기귀신 소피아...모두들 고기 좋아하는걸 알고 브라질 레스토랑으로 정 했다네요

 

참! 잘 했어요!!!

직화구이의 고소한 맛을 내 어찌 잊을쏘냐?

안 그래도 고기 며칠 못 먹으면 병이 나는 엄마를 우리 아이들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탈이죠

 

며칠전...이번에야 말로 때를 잘 맞춰야지...라고 생각했는지

딸이 보낸 축하카드 속엔 엄마를 위한 이벤트가 들어 있었답니다.

이건...아들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입니다  다만...큰며느리 베로니카만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봉투에는 우리 식구들이 합동으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저녁식사 한번 할수 있는 넉넉한 돈이 들어 있는걸로 봐서 ..

아무래도 연주하고 수고비를 톡톡히 받았나 봅니다.

이건...식사할때 쓰기 보다는 다른 곳에 쓰일곳이 있어 덮어 두기로 했답니다.

그러면서 왜 이글을 쓰느냐???

아들들은 돈모아서 엄마를 위한 파티 해 주는데 딸은 뭐하고있드노?? ?하실까봐 이실직고 하는 것입니당

 

 

 

테이블에 앉은 사람수 대로 놓아둔 스티커 입니다.

이렇게 빨간것은 그만 먹겠다는신호이며

뒤집어 초록색은  말그대로 GO GO GO...들이라 들이라 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 빨강색일때도 한동안은 초록으로 버팅겼죠...네...

 

 

바로 화덕이 옆자리에 있어 지글거리는 고기굽는 소리까지 맛있게 들렸다네요

4명이서 갖가지 고기들을 COOK하고 있었습니다.

우와~~~직화로 고기 꼬실르는 냄새 ..먹는것 보담 냄새가 더욱 그럴듯합니다

머덜스데이 뒷날이라서 인지 실내가 조금 한산하여 사진찍기도 안성마춤...

이것도 하느님의 무한하신 배려라고....연방 셧터를 눌러댔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장중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럽기가 짝이없습니다.

 

천정에 늘어트린 화분도 엄청 멋스러운것이 사람 기를 팍팍팍 쥑입니당 하하하

 

 거금들였음직한 샨데리아도 눈부시게 밝은 빛을 발하고

분위기 또한 더 없이 고상하고 고급스러워서

우리식구도 모처럼 화기애애 멋진 저녁식사 시간이었습니다.

 

 

 3단으로 만들어놓은 에피타이져 코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각가지 치즈랑 신선한과일 맛있는 드레싱들이 입맛을 돋우어줍니다.

 

 

애석하게도 칼질하는걸 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대 여섯명이 돌아가면서 고기를 너무 자주 들이대는 바람에.... ㅋㅋㅋ

 

왼쪽 체크남방입고 계시는분이 바깥사돈어른

오랜지색 브라우스입은 사돈처자 사랑이..

테이블중간 안경쓴 고맹이 지원이

오른쪽 턱을 괴고있는 큰며느리 베로니카...

 

 

우리 식구 모두는 메인요리를 다 먹고 후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요리사인 아들이 주문한 일급 돌체 케이크가 서비스 되고 있습니당

 

 

돌체...는 이태리말로 달콤하다는 말로서...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이태리요리때문인지...

이태리사람들은 요리를 먹은후 꼭 후식으로  달디 단...돌체를 먹습니다

대체로 돌체라고 하면 달콤한 케이크를 뜻하는거죠

아이구...밀라노 6~7년 오갔더니 얻어들은게 너무 많아서 잘난척하기 선수입니당 하하하

 

 

 

케이크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우리 패밀리들입니당

물.론.  사돈 내외분과 사랑이도...우리 패밀리이지요.

 

 

 

 

 

사각의 테이블위에 사이드로 먹을수 있는 음식들이 도열하고 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것중의 하나가 후레쉬 모짜렐라 입니다

토마토랑 켜켜로 놓고 발사믹식초를 휘리릭 뿌리기만 하면 일급 호텔 음식이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갖가지 뜨거운 스프입니다

우리 준사마가 랍스터 슾을 떠다가 할머니 앞에 놓아 주었답니다.

주황색인 랍스터 스프...그저 그맛이네

차라리 게살스프가 훨씬 더 나을뻔 했자나???

 

 

아웅~~맛있는 후레쉬 모짜렐라가 나를 마구 유혹하고 있습니다

 

 

 

 각가지 치츠에 녹아나는 소피아 입니다.

아이구 제가 언제적 소피아라고...그리고 언제부터 치즈를 그리 좋아 했다고....

여하튼 이태리땅 들랑거리면서 입맛만 고급이 되어버린 못말리는 소피아입니당

 

 

후식으로 나오는 돌체(스위트 케이크)를 고르라고 밀랍 쌤플이 전시 되어 있네요

 

 

 

 

깔끔한 새 식탁보가 깔려서 새로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옆 테이블입니다

 

 

둘째 며느리 유리애미 와 안사돈 입니다.

치뽈레  제네랄메니져 아니랠까봐 ... 티셔츠도 회사에서 지급하는걸로 입어야 한다네요 

똑같은 꽃다발을 두개 준비해서 나와 사부인에게 안겨 주었어요

 

 

꽃다발이 지꺼라고 떼 쓰는 유리를 진정시키느라...

 

 

컵 가득히 나온 아이스크립입니다.

오늘 따라 하이체어에 얌전히 앉아있는 줄리안 민서입니다.

 

 

아이들이 없으면 즐거운 웃음도 없어요

모처럼 집이 아닌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입니다

오늘따라 얌전하게 안자있는 귀여운 줄리안 옆에  안경쓴 젊은이가..

애꾸눈 제크...닉네임이 좀 별스런 우리 큰아들 도미니꼬입니다.

 

 

 

어버이날 모임이라고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식사하시라는 마덜스데이 축하 메세지도 세워놨네요.^^

 

 

식사가 다 끝나고 둘째아들이 내민 마덜스데이 축하카드...사부인과 저는 너무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카드를 열자 You are my sunshine 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제 가슴을 행복으로 가득채워줍니다.

                               

 제게..이런 효자 효녀 효부 며느리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2009년 5월 12일 마덜스데이에....

 

                                                   

 

                 여러분 모두도 행복하고 행복하십시요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내며...

 

                                     시카고 클로버힐에서 행복한 장소피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