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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이들에게 보내는 멋진 선물 할아버지의 웃음!!!

 

 

하하하 언제나 즐거운 웃음 가득한 준원이네집...

오늘은 어쩐지 어정쩡한 웃음이 가득한 집으로

 변신 했습니다.

 

내일이면 출국해야 하니까

태산처럼 쌓아 놓았던 짐 정리하면서

아이들에게 보내줄 할아버지 사진을 찍기로 했네요

갑자기 사진을 찍자니....

하하하 대머리인 울 남편 

얼른 방에 들어가 모자 쓰시고 얌전히 착석...

 

저 저 뒤에 보이는 상자 가득 말려논 귤이며.

오만 잡동 사니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때는 우리 남편

 멋지게 나오라고 얼굴에만 신경 쓰다 보니

 머리위에 걸린것 미쳐 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우스꽝스런 사진 찍기도  처음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비행접시 같은 네모는

지금 생각해도 저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생각이 안나지만...

 

(앗...그러고 보니 우주인들이 비행접시로

 출국 축하 깜짝 퍼레이드 벌인걸지도 모른다는.....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

 

그리고...머리위에서 내려온

선녀의 두레박줄 같은것이 자세히 보니...

 

아이고 세상에나...

저희집에서 정모할때 풀향기님이 만들어온 

 원형 꽃다발   리스라고 해야 하나?

 뭐 여하튼 공중에 매달아 놓는 꽃다발의 줄이었어요.

 

아...지금 생각하면 자리를 조금 옮겨

그 꽃다발도 나오게 해야 하는건데...

 

소피아가 모든 분들께 넘치게 받고 있는

사랑의 실체를 보여드릴 좋은 기회를

이렇게 까 먹고 말았습니다.

 

 

 

우리 손자 손녀들이 보는 사진이라고

 어찌나 신경을 쓰시던지

오히려 얼굴이 굳어버려 찍사가 애를 쫌 먹었다는것...ㅎㅎㅎ

 

 

킴치 찾고 치즈 부르고 한 덕분에

그래도 조금 나은 사진을 건졌네요.

 

그리고 이 사진 찍은 다음 한바탕 울음...

 

그러게 같이 가자고 할때 그토록 매정하게 거절 하더니 

 나보고 어쩌라는 것인지...

당신은 남아서 돈벌고 해야  마누라가 미국가서

손자 손녀 들에게 용돈이라도 줄것 아니냐면서....

 

 

 

 

 

 

올해 일흔 하고도 아홉!!!

그래도 저희 한의원 단골 환자들은 십년 전이나 이십년 전이나 얼굴이 늙지 않고 동안 그대로 라고 하면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하지만..제가 봐도 피부가 분홍빚인게 주름 하나 없는 동안은 동안인데...

눈썹이 저렇게  하얗게 변했으니...염색을 해야 하나 ...그것이 걱정입니다.

 

 

사람들은 그래요...

선생님께서 보톡스를 맞지 않았음

콜라겐을 넣었다고들...

 

하하하 어쩌면 그리도 생각들을 못하시는지...

행복 바이러스 보균자인... 

이 소피아가 45년째 옆구리에 붙어서 즐거움을 주는데

늙을 장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여러분 안그래요?

 

저도 한 성질 하는 팔팔뛰는 아줌마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나이들어 지혜가 생기다 보니까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울 남편 못된 사람에게 수억원  사기 당했어도...

아이구 그러고도 아직 길거리 나가 앉지 않았으니 감사하다.....

 

아직도 내집이라도 지키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

 더 큰일 만나지 않은것도 하늘의 은총이다...

 

뭐... 맨날 제 맘대로 생각하면서

매사에 감사하게 살다보니

 정말 하늘이 복을 주시는듯

주위의 모든 분들로 부터 넘치는 사랑 받고 살고있습니다.

 

아이구 제발 더 늙어 고려장 지낼 시기가 오더라도...

저 늙은이 언제죽나....

제발....자식들로 부터 그런  소리만 안듣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입니당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기쁜 나날 보내세요...

뉴욕에서 소피아가 보낸 행복 바이러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