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여러분~~
요기서 부터는 사진만 올렸어요
글을 올릴때는 뉴욕에 있을거예요
너무 바빠서 일단 사진만 올렸어요.
지금 한시간후에 공항으로 나가야 할 판이니
내일 뉴욕에서 인사드릴께요.
"언제나 즐거운 웃음 가득한 준원이네집"을 찾아주시는
많은 방문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계속 놀러와주세요~
미국에서 일어나는 재밋는 에피소드 올리겠습니당
여러분 안뇽 빠이 ^^***
드뎌...시간이 나서 컴을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딸이 오늘 렛슨에다 리허설까지 겹친다고
줄리안을 맡기고 나가서 지금 에야 돌아 왔네요.
낮시간에는 시카고의 준원이와 유나.
그리고 유리까지 이 할머니를 사랑한다며 목메어 부른는데 거 참!!!
꼬맹이 유리는 아이 러브 유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할머니 할머니 부르는거예요.
아이구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이곳 딸아이만 시카고로 이사를 가 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구만...
매릴랜드의 대학에서 수강생들이 늘어나
아무래도 그쪽으로 이사를 해야 겠다는 이야길 들으니
맥이 빠지는 중입니다.
이젠 ...뉴욕보다 더 먼 시골 매릴랜드로 뛰어야 할 차례입니다
저기...접시위의 초록색 양초같은게 오면서 만든 비누랍니다
천연 염료로 들인 초록색이 어찌나 이쁘던지
사돈댁에 선물 드릴려고 들고 왔답니다
우리 안사돈 케시가 며느리에게 선물한 천연비누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아무래도 손끝 여문 한국사람들을 따라잡을려면
세계최강대국민이라고 자부하는 미국인들도 고생좀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안사돈 케시는 한국사람?
이세상에서 제일 두뇌가 뛰어난 민족이라고
입에 침을 튀겨가며 동네방네 자랑한답니다 .
아마...제가 만들어 가지고온 천연비누를 보는
즉시 까무라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싶습니다 네...^^***
초록은 동색이다!!!!
누가 지어낸 말인지는 모르지만...
역시... 초록은 동색...초록 접시에 올려논 초록비누를 보자니...그 말이 맞네요
비누 몰드를 이미 짐속에다 다 싼 관계로...
플라스틱 반찬통에다 굳힌 분홍빛 비누
이제 비누 배운지 한달 가까이 되었다고 재주도 부려 봅니다.
소피아는 이렇게 가르켜주지 않아도
마블링 비누 제 맘대로 척척 맹그러 내 삐립니다
선생님이 없어도 혼자서 배운 천연비누..
.이정도면 우등상 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이겁니다 네...
찰떡을 썰어논 것 같이 예쁜 색감의 핑크빛에 미쳐서...
떠나오는날 미친듯이 달려가서
초록빛과 핑크빛 천연염료 사가지고 왔습니다.
비누 베이스에 주 재료는 진주이구요
진주라 함은 양식되는 진주중..
모양이나 색감이 합격점에 도달하지 못하는것들을 모아
분쇄하여 비누나 화장품 재료로 쓰인다하네요.
옛날 얼굴 하얘진다고 모두들 사서 발르던 중국제 진주크림이
갑자기 아하~~바로 이거야...하고 머리를 스쳤답니다.
색감이 너무 이뻐서 다 들고 왔는데...
이걸 어쩌지? 시카고에 갈때까진 퍼 돌리기 없어야 하는데...
뽀얗게 보이는 부분이
진주분이 무거운 관계로 밑으로 가라앉아서 생긴 부분이랍니다.
살다 살다 이제 진주로 세수까지 하는세상!!!
요즘 시대 여성들은 누구나 마음먹기 나름...
성형외과 의사들의 손을 빌리면 순식간에 절세가인으로 둔갑...
거기다 더하여 황후장상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눈부신 진주가루 비누까지 사용하여
양귀비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최상의 여성시대를 만끽하고 있는듯 합니다.
보기에 말랑말랑해 보이는 인절미 같은 비누...
그냥 한입 베어먹고 싶어집니당 ^^*
처음인데도 숙련된것 같은 솜씨...
하하하 제가 먼저 제 비누에 반 해 버렸답니다 우짜노 이걸!!!
종이컵이 부어내도 요렇게 아름답게 변신해 주는 고마운 비누입니다
이 진주비누로 목욕을 해봤더니..
(제가 색다른 비누 만들때 마다 쌤플로 하나씩 써 봅니다
거품은 잘나는지 부드러운지 향기는 어떤지...)
문지를수록 뽀얀 잔거품이 살결을 뒤덮고 보들보들 야들야들 ...
오래 문질러 줄수록 살결이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목욕끝난 물도 일반 비누사용할때와는 전혀다른 약간은 뽀얀 것이...
아하~~이래서 진주 비누라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가 만들어온 비누들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딸과 앤디...
이거 정말 사람이 만든거 맞냐고물어요 ^^
사람이 아니라 장모님이 만들었다니까
안그래도 큰 눈이 마치도 골프공 만하게 커 지더라구요.
앤디는 이 비누 몰드에 부어서 빼내는건질 모르고
손으로 일일이 조각한줄로만 안다니까요
아이구 어수룩한 미국인 앤디야!!!
집안 가득 향기로운 냄새를 피우는 천연비누 땜에
소피아는 나날이 점수 왕대박 나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 부활절도 며칠남지 않았는데
맘속에 쌓아둔 모든것 훌훌 털어버리시고
기쁜 부활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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