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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름하여 spotnews!!!

 

 

 

 

한동안 포근한 봄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이슬같은 봄비가 마른 대지를 적셔주고 있네요

.

오랫동안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식수도 부족하고

더구나 농사짖는 분들은 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細雨가 아닌 시원한 장대비가 쏟아져서

겨울동안 쌓였던 먼지와 온갖 지저분한 쓰레기들을

시원하게 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소피아는 2월 10일 ..

오랫동안 동거동락해

오던 spot 과의 전쟁을 치루었답니다

일케하여 제목이 ....spot news..^^*

 

하긴 속보라고까진 할수 없지만

붙여쓰기를 하고 보니 기냥 속보가 되어 버렸습니다

띄어쓰기  spot ! news!  

네   점 뺀이야기 입니당 하하하^^***

 

제가 저희 친정 아버지의 유전자를

 50%를 물려 받았나 봐요.

 

얼굴에 그 눔의 죽은깨!!!

그리고 나이 들어 갈수록

종아리에 알롱알롱 스탬프로 찍은듯한

귀여운 표범무늬  검버섯 하하하

 

에구 ...그래도 우리 불광동 언니보다는

무늬가 양호한 편이라서

남의 시선 아랑곳 하지않고

무사태평 여 보란듯이 스타킹도 잘 신고 다닙니다만...

 

이번에야 말로 이 쓰잘데기없는 검정 오랑케 spot 들을

쳐 무찌르기로 작정을 했답니다.

 

2001년에도 우리동네 피부과에서

 1차 레이져를 시술 받았는데...

세상에...사람들이 성형중독증에 걸린다는말을

실감하겠더라구요.

 

얼굴에 까만점 몇개 뺏다고 글쎄

얼굴이 백설공주같이 깨끗하니 진짜 이게 내 얼굴인지

탈랜트들의 뽀샤시 얼굴인지

분간이 안갈 지경으로...(약간 아리 까리)

 

하지만 그거이 거금을 가져야 할수 있는고로 

그 다음부터 하나씩 둘씩 생기는것

다~~모아놨다가

한꺼번에 쳐부수기로 작정을 했더랬어요

 

요즘 거의 두달째 먹고싶은것 안먹어가메

어쨌던 평생을 지켜오던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하면서 이를 물고 다이어트를 한 결과

무게는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그래봐야 사실 보는 사람들은 빠진줄도 몰라요)

골고루 영양섭취가 제대로 안되다 보니

앞쪽부분 머리가 마구 빠지는것이

이러다 여자대머리 되기 싶상이더라구요

그래 우리동네 피부과에 가서 거의 2달째 일주일에 한번

탈모방지 주사를 맞고 있는 중이랍니다.

 

피부과라서 갈때마다

얼굴에 하얀 연고를 덕지덕지 바르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서

아들의 동산초등학교 선배인 의사선생님께 물었어요.

 

이거..제 얼굴이 이렇게 점점 칙칙해 지는데 

 점이랑 검버섯 같은거  없에고 할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어요?

 

하고 물었더니 세상에...

 

점도 빼고 3회정도 스킨케어를 받으면

얼굴이 배꽃같이는 안되도 꽤 괜찮아 질것이라고...

그런데 비용은 싸게해서..거금 100만원 ..

 

힉..1회에  3십3만3천3백3십3원나머지 소수점 ..........

 

뭐 이런 비용이 발생한다지 뭡니까?  

세상에 앓느니 죽지 .....

소피아는 간뎅이가 너무 작아서

거금 들여서 그런짓 몬한다 아입니까?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없을소냐?

옛말에 살림엔 눈이 보배라지만..

.쉰 세대들에겐   귀 가 보배라고....

(올해부턴 소피아 무조건 약간 걷 늙은 55년생이라고 광고하고 다닙니다)

 

얼굴에 점빼고 검버섯 빼고 사마귀 쥐젓 ...할것없이

무조건 에브리띵 다~~~ 빼고도....

일금 60000원에 해결보는곳도 있다 그말입니당..

네...  그저먹기 껌 값 입니당^^*

 

그렇다고 가방모찌 돌파리는 아니구요.

더군다나 찜질방 같은데서

 중국 옌밴아주마이가  빼 주는곳도 아닌..

 

아주 정식으로 의대를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한 

가정의학과선생님이 빼주시는데 이케 싼값입니다.

 

제가 그 병원에서 3년전에도

양쪽팔의 표범무늬 검버섯 소탕작전에

 60000원 들었는데

어찌나 깨끗하게  섬멸 되었던지 ...

 

그래도 피부과선생님은  

절대로 일반 병원에서 레이져 하지말라 ...

피부과와는 기계자체가 다르고

효과 또한 차이가 있다 ...그러거든요.

 

하지만..요즘 처럼 경제도 어려운데

내 보기 싫다고 얼굴 점빼는데

백여만원씩 들이면은....

안그래도 요즘 태워먹은 살림살이만 해도 부지기순데...

 

그래 할수없이 ...마포종점...

거시기 현대의원으로 예약해서

지긋지긋한 spot 들을

완전소탕...초전박살 내고왔쭁^^***

 

예약을 하고 열흘이나 기다린후 병원을 가서 보니...

우리 나이는 암것도 아니고 80먹은 할머니를 위시하여

그 분의 배우자 꼬부랑 할아버지 ...

 

그리고 천호동에서온

70먹은 할머니 2분 그리고 나...

거기다 소피아가 간다는곳이라면

 지옥에라도 따라붙을 민규할매..

 

한시간 얼굴에 약바르고 기다리는동안

줄줄이 사탕으로 틴에이져에서 10 배수의 나이를 가진 

every body 들이 계속계속 입장

만원사례를 이루더란 말입니다

 

차림새도 가지가지 입니다.

시골에서 금방 상경한것 같은

 농촌아지매 스타일에서

 

밍크쟈켓입은 우아한 노부인

이동수스포츠 웨어에 캡까지쓴

 50대 중반 이웃사촌4명

그중 한명이 남편대동... 

여하튼 좁은 병원대합실이

 마치 서울역 대합실처럼 복작복작.....

 

드뎌 제 차례가 되었는데 ...

전엔 의자에 앉아서 했는데 이번에 침대에 누우라고....

 

침대에 들어눕자 친절하기 짝이 없는 의사 선생님께서 

여기 저기 숨어있는 spot 들을

 어찌나 꼼꼼히 찾아내는지 

 미쳐 마취약을 바르지 않았던

목부분까지 말끔히 제거해 주시는거예요.

 

제가 여고 동창생들도 많이 소개해서 보냈다니까

더 더욱 꼼꼼히...

 

이 선생님 이야말로

제 여고 동창생의 시집 조카로써...

우리집과는 또 다른 인연...

 

그것 까지는 진료방해가 될까보아 입다물고 있었지만 

 선생님 모친이 바로 우리 단골 환자이십니당^^***

 

환자라니까 좀 이상 하게 들리겠지만

보약지으러 몇년째 우리 한의원 다니시거든요.

 

그래도 그런것 몰랐었는데 싸게 점빼는곳 있다고

 동창생들에게 이야기 하다보니 영희라는 친구가

화들짝놀라면서

 아니...거긴 우리 시누이 아들이 하는 병원인데...

그러지 않았겠어요?

 

어쨌건 민규 할매랑 set로 점을 빼고

큰 얼굴이 더욱 커다랗게 ....

불덩이같이 달아오른 얼굴로

 용감하게 지하철까지 타고는 ㅎㅎㅎㅎㅎ

우리 나이 되보면 다 압니당.

 

까이꺼 5호선 지하철

 이 장소피아 알아볼 장사가 어디에 있겠어요 안글습니꺼?

이것 땜시 목요일 성가연습도 땡쳤구요

 기냥 집구석에서 방안 귀신입니다.

 

오늘이 사흘째인데 딱지가 더욱 새카매진게 아주 볼만 합니다.

 

덕분에....앉은김에 쉬어가자  (우리 둘째 아들이 잘 쓰는말)

이 소피아는 天遇神助 라꼬...

바로 하늘이 도운다는게 바로 이 날일듯...

 

그동안 세자매맘이 보내준 무농약귤

 썰어 말린것도  부족하여

여게..저게...  또 다시 컴퓨터를 판 덕분에

또다시 2box의 무농약귤을 구입하는 성공사례에....

 

그것 이틀동안 썰어 말리고 수그리고 앉아서 뒤집고 ...

뭐 이딴짓을 계속 하는 중입니당^^***

 

사람들은 물어요

왜 말짱한 귤 그렇게 미친득이 썰어 말리느냐구요.

 

그냥 먹으면 되는거지

그걸 꼭 그렇게 썰어서 아작내야 하는거냐고 묻는데 나 참!!!

 

그거...우리 손자손녀들이 먹을거라고

 아무리 말해도 씨가 안먹힙니다.

왜냐...그눔의 미국땅에 생과일 못가져 가잖아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과일에 붙어있는 각가지 해로운 바이러스 때문에

휴대불가능이죠.

 

그리고 말리면 부피도 줄고 무게도 줄어

휴대하기 얼마나 편합니까? 

 (왕똑똑 킹똑똑이 소피아짱)

그리고 미국땅에 없는 제주도 무.농.약.귤.!!!!!

어찌 사람들이 소피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수 있으리요?

 

거기다 노래하는 연준이!!!

성악가 서연준!!!

소프라노 yeonjune-suh가

 

허구헌날

 외손자인 줄리안민서로 부터 옮은 감기때문에

 고생을 한다니 이 귤 말려서

삶아먹고 지져먹고 울과먹고 씹어먹고

하라고 만드는거지요

그말을 듣고 민규할매 애타게 부르짖습니다.

 

제발...재~발....이제 좀 그만하라구요.

 

이제 그 나이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즐겁게 살라고 충고입니다

.

다시 말해서 자기랑 짝짜꿍 맟추면서

 춤추러 다니자는 얘기예요 나참...

춤귀신인줄만 알았더니만

 언제부터 사람 꼬시는데도 도가 튼것이 .....

햐~~그것!!!

아니...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어디 있다고

민규할매가 끌탕을 하고 혀를 차는지

도대체가 이해 불가능 입니다.

 

소피아는 누가 시키는거 죽어라고 안하고

 좋아하는일만 하는 사람이라케도

제 말을 고지 듣지 않아요.

 

아주 불쌍한 사람으로

거기다 약간 정신에 문제가 있다는듯

 이상한사람 취급까지 합니다.

 

"준원이 할매가 그런다고

자식새끼가 그 정성 알아주기나하나 손주새끼가 알아주나 ...

뭔때문에 그딴짓으로 방구석 귀신 맹크로 살고 있나?

 

나랑 같이 춤도 추러 다니고

 친구도 만나서 밥도 사먹고

그러면서 살아도 이제 얼마 안남은 세상에

지금 왜 그러고 살고 있냐"고....

.전화로 한나절 소피아를 회유 했다네요 나 원 참!!!

 

제가 물었어요

민규할매는 손자 손녀 안이쁘드나?

 

그리고 아들 딸 한테

이것 저것 맛있는것 만들어다 주고

귀한거 사놨다 갔다주고 하면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나?

그러면 민규할매도 얼마나 마음이 기쁠진데

그런것 못느껴봤나?물었더니

 

이제 내 인생이 황혼기인데

그깟놈의 자식이 무슨소용이라고..

제기럴

얼어죽을 자식찾고

손자찾고 하냐고 그러네요?

 

나랑은 완전 말이 안통하는 딴나라 사람이

 바로 민규할매 더라니까요.

 

제가 엊그제 화요일부터 해논 작업 살짝 보여 드릴께요.

 

온..집안이 천지 빼까리 귤과  귤껍질로 도배 해 놨씨요.

실내 온도 25애 맟춰놓고 선풍기 까지 동원하여

작업중입니당.

 

집안에 귤향기가 가득한게 꼬드꼬득 말라가는 귤을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이 깨끗한 무공해 무농약 먹거리를

내 자식과 손주들이 맛있게 먹어줄 생각을 하면 ....

상상만 해도 행복 그 자체입니당

 

민규할매 요건 몰랐지???

 

.

 

두 박스의 귤이 소피아의 눈부신 솜씨로 절단 당하여

이렇게...널브러져 있습니당.

 

공기가 잘 통하라고 급조한 받침대....

 

분홍 보자기엔 새로 채 썰어 말리고 있는 귤껍질....

옆의 플라스틱 쟁반엔 미리 말리고 있던 귤껍질

덖기를 해서 인지 선명했던 색깔이 약간 어둡게 변했어요.

 

에구...내 이렇게 될까봐 약불에다 손으로 덖었구만

요령부족인지 아님  무엇이  잘못된것일까?

 

 

그냥 바닥에다 자리를 깔고 말렸더니

 약간의 반란군 무리들이 생기는 바람에 의자 까지 동원해서..

.

귤이 수분이 너무 많아서

단감이나 사과보다 말리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려요.

 

그리고 얘네들도 사랑해주는거 무관심 한거 금방 알아챕니다.

제때 뒤집어주지 않거나 귀찮다고 처냅두면

 금방 얼굴에 화났다고 써붙여요 내 참!!!

 

 

아직도 여름이 올랴면 멀었구만

귤들이 호강하고 있습니다 .

 

선풍기까지 동원된 귤 말리기....

 

자리 왼쪽 아래쪽에 소수인원 따로 분리해논것...

얘 네들이 배신자 반란군 들입니다

그래도 두 박스에서 요 정도만 나왔으니

엄첨 다행이라꼬 생각합니다.

네....대.략.양.호.  ^^***;

 

 

 

얘네들만 12개만  따로 한방 찍었습니다.

같이 두면 전염성이 강한고로

발견즉시 일찌감치 격리수용입니당.

 

이런 생물들도 화가났다고 땡깡부리고...

얼굴조차 요렇게  기미에다 검버섯 죽은깨에

미운오리새끼  됩니다.

 

잘 안보살펴주면 이런 애들을 자주 만나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뒤집어주기...

하루 종일 엎드려 작업해주면

샛노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운듯이

 귤들이 하하하 큰소리로 웃어요 ....

어쨌던 ..소피아는 이틀동안 귤앞에 꿇어앉아 계속..

.

수그리....수그리... 수그리!!!!!

 

 

 

 

이거 짝퉁  Villeroy & Boch 에 담은

 곰팡이핀귤과 말짱한 귤

그릇이 짝퉁이라 그런지 사진 마져 어둠침침...

 

 

 

극명한 대비...

오른쪽의 황금빛 찬란한 모란꽃 처자같은 귤

이것과 대조되는  곰팡이 살짝 앉은

곰보같이  못난 귤말랭이!!

 

  

 

사랑스러운 세자매반디농장의 무농약귤

 

바스락대는 세자매반디농장 귤들의 합창

너무 예쁜 황금색 귤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달그락 달그락....

귤들이 부딧치면서 내는  맑은소리 

바로....천상의 합창입니다.

 

 

 진짜배기 Villeroy 그릇은 담긴 귤들도

더욱 때깔나게 노랑색은

 더욱 선명하게 조명빨 받게해 줍니당.

 

이렇게 예쁜 귤들을 이보다

 더 예쁜 우리 아이들이

맛있다고 먹어줄걸 생각하면

 나도 몰래 얼굴에

 웃음이 펴납니다.

 

   나에게 사랑을 퍼줄수 있는 아이들이 있음에

늘 감사드리며

 바르고 예쁘게 커가는 손자들에게

 자랑스런 할머니가 되는것이

이 소피아의 소원이랍니다.

 

 세상사는 재미  

행복의 원천  

언제나 즐거운웃음 가득한

준원이네집에서 보내드리는

    

  spotnews!!!

      ha.ha.  소피아였습니당^^*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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