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9일
직장 생활해가며
손녀둘을 케어하느라고 고생이 많은 아들..
뉴저지 본사로 특채된 며늘아이는
미 전역의
새로 오픈하는 H마트와
일 년이면 네댓 번씩 한국으로 인턴사원을 뽑으러 다니느라
장거리 출장이 많아 샴버그 집에는
한 달에 1번 정도 금요일밤 도착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 출근을 위해 새벽 비행기로 돌아가는 주말
아닌 月末 夫婦다.
방학이면 두 손녀가 뉴저지로
엄마를 만나러 가는 이산가족이라
그나마 내가 델라웨어에 머무는 70일 동안의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날 잡아서 두대의 냉장고를 청소
하면서 냉동실에 해묵어 오래 된 식품들을 깔끔히 정리했다.
미국에서는 귀한 간식으로 치부되는 쫄깃 쫀득 맛깔난 떡...사부인께서 보내주신 콩설기와 절편들이 냉동실 한쪽에 자리하고 있네.
아까운 생각에 찜통에 면포를 깔고
쪄냈는데 아쉽게도 냉동실 냄새가 배어서 할 수 없이 잘게 잘라 앞뜰에
내놓았더니 청설모 쏜살같이 달려와
이게 웬 떡이냐 ~
하면서 맛있게도 냠냠 먹어댄다.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대며
고맙다는듯이 나를 바라보며
오물오물 먹어대는 모습이 귀엽다..
얘네들도 맛있고 귀한 건 아는지
순식간에 CLEAR and 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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