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7일.
샴버그 아들집에 오랫동안 동거동락하고 있는 아기 다람쥐
생긴 것은 주먹보다 작은데
청설모랑 비교한다면
10분의 1 정도 크기의 앙징맞고
귀여운 다람쥐이다.
올해로 5 년째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람쥐는 어찌나 행동이 민첩하고 재빠른지 청설모는 느림보과 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겨울 동안도 먹이활동을 하는
청설모와 달리 4월 15일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준걸 이제야 봄기운을 느끼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전에 없이 용감해진 다람쥐는
유리창 안을 빤히 들여다보며
맛있는 걸 달라고 애교를 떠는 듯하여
땅콩이랑 볶은 아몬드슬라이스를 주었는데 땅콩은 OK 아몬드보다는 생쌀을 선호하는 것 같다.
특히 저녁나절이면 먹이를 물어 나르는 속도가 과히 빛의 속도에 버금간다.
저 작은 동물도 자기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양식을 비축해야 한다는 사실을 도대체 그 누가 알려준 것일까?
한갓 미물인 다람쥐의 바지런히
양식을 모으는 일상을 보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내 모습이
다람쥐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웃음 짓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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