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일
아슬아슬 역전승ㆍㆍ
볼수록 재미나는 7학년 농구경기
15일은 정민올리비아네 학교와
아이젠하워 미들스쿨의 농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라 경기가 끝나면 정민이를 라이드 할 겸 세수만 부리나케 하고 애비를 따라 아이젠하워 스쿨로 달려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다른 학교의 경기가 거의 끝날 때였고
7 시 경기시작 벨과 함께
정민이 학교인 마가렛 미들스쿨의
머스탱과 아이젠하워의 이글스가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
농구경기 관람이 서 너번되자 어중이 같은 내 눈에도
새록새록 농구의 묘미가 보이는 것이 중학교 1학년짜리들의 운동신경이 예사롭지가 않다.
공경수가 비호처럼 적진을 파고들면서
공을 치는데 빼앗으러 달려드는 날제비 같은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볼은 손바닥에 스프링을 붙여놓은 것처럼 바닥을 치고는 언제나 제자리로 다시 달라붙는다.
도망 다니는 와중에도 다리사이로 볼을 보내는 묘기
공을 빼앗아 나딩굴면서도 죽기살기 놓치지 않는 몸부림 뺏고 빼앗기는
공싸움에 관중들의 함성이 귀를 찢는다..
1점짜리 2점짜리
3점짜리 볼도 이제는 알아차릴 수가 있고 슛을 할 때마다 나도 몰래 함성이 저절로 터져나온다.
세상에..
농구경기가 이렇게나 재미가 있다니
늘그막에 농구경기에 열광하는 내 모습 이게 웬일 이래니..
경기는 자웅을 가리지 못할 만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경기 3초 남겨놓고 홈팀인 이글스가 따놓은 33점
게스트인 머스탱이 지는 게 확실한 32점..
오늘은 지는가 보다..
이제 시간은 3초 남았다.
단 3초...
눈 세번 깜빡이는 찰라와 같은 마지막 3초를 남기고 비호처럼 달려들며
쏘아 올린 머스탱의
마지막 2점 슛의 성공과 더불어
종료벨이 울렸다.
2점을 가산..
이글스33점
머스탱34점
역전승.. 드디어 역전 승리다..
정민이학교 마가렛의 머스탱이 이기고 말았다.
머스탱 응원 관객들인 학부형들 어깨춤을 추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이글스 팬들도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고 go Eagles~를 연호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 누군가의 말처럼..
경기는
끝날 때까지는 그 누구도 승자를 확신할수 없는..
종료 벨이 울릴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걸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어찌나 재빠르고 비호 같고 쏜살같은지 머스탱이나 이글스나
어린 학생들이지만 밝은 미래가
훤히 보이는 듯하다.
지금은 학교의 꿈나무 들이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미국을 대표하는 주춧돌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역량을 다해 뛰어 준 양쪽학교
7학년 늠름하고 굿센 결기의 선수들에게 멋진 파이팅을 보낸다..
모른다는 경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어찌나 재빠르고 비호 같고 쏜살같은지 머스탱이나 이글스나
어린 학생들이지만 밝은 미래가
훤히 보이는 듯하다.
지금은 학교의 꿈나무 들이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미국을 대표하는 주춧돌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역량을 다해 뛰어 준 양쪽학교
7학년 늠름하고 굿센 결기의 선수들에게 멋진 파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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