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1일
마산교구 원로 사목자이시며
2022년 8월 27일
마산 교구장 서리에 임명되신
진실로 착한 목자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 전 상서
2023년 5월 8일
찬미예수님~
성모님의 달..
아름다운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향기로운 5월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만인의 어버이이신
바오로 신부님 평안무사 하신지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 속에
신부님 모시고 후쿠오카 성지순례로 행복했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떠 오릅니다..
늘 모든 이들의 근심걱정 덜어주시는 마음 따뜻하시고 사랑 깊으신
신부님을 알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신부님께 간청드릴일이 있어 염치 불고하고 서신 올립니다.
저희 집 하나뿐인 손자 95년생
준원이가 콜로라도 에 있는 직장에
취직이 되어 수요일 부모 슬하를 떠나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재택 근무지만 유타와 콜로라도 중에 거주해야 하며 15일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계성학교 3학년 때 영세를 받고
5학년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아들내외가 살기 바빠 성당도 못 가고 지금에 이르렀고 성인이 되어서도 교회를 멀리하던 준원이는 작년부터 마음을 잡고 근처 미국성당에 열심히
미사를 참례해서 더없이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수요일 새벽 콜로라도를 향해 떠난다고 오늘도 손자와 같이 성당을 다녀
오면서 갑자기 신부님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에 부임하셨던 ST. 로렌스 성당에 믿을만한 분이 계시면 제 손자가 급박한 사정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실만한 분이 안 계실까요?
웨스트민스터에 원베드 아파트를
친구가 얻어 주었다는데 주일미사를 되도록이면 한인성당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거의 15 년동안 성당을 못 나가서 미사예절도 잊어먹은 것 같더라고요.
혹시라도 신부님께서 부임하셨던 성당을 찾게 되면 잘 인도해 주실 덕망 높은 분이 계시다면 손자를 좀 이끌어 주십사 하고 어렵게 부탁말씀 드려봅니다.
손자가 너무 어릴 적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적응하느라 썩 활발하지 못하고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타관객지
콜로라도에서 좋은 친구 좋은 교우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분을 신부님께서 알아봐 주실 수 있으실까 염치 불고하고 삼가 아뢰어 봅니다..
말씀을 드리고 나니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손주사랑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옵고 오죽하면 하늘같이 지체 높으신 교구장서리가 되신 신부님께 매달릴까..
부끄러움을 눈 감아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기를 시카고에서 소피아가 간원드리옵니다..
95년생 서준원
가브리엘입니다.
아주 잘 생기고 착한
효손이에요.
224. 567 ♡♡♡♡.
준원이 휴대폰 번호입니다.
신부님 너무 신경 쓰시게 해 드려
송구스럽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감사하옵게도
교구장서리 이신 바오로 신부님의
서신을 받았습니다.
소피아 씨 잘 지내시죠?
서준원(가브리엘)과 카톡
연결했답니다.
준원이와 연락도 취했고요.
덴버 아는 교우분들 천천히 소개해
주려고 한답니다.
준원이에게 보낸 카톡
소피아 씨에게 보내 볼게요~~
늘 주님 안에서 기쁘게 지내셔요^^
* * * * * *
가브리엘
저는 신은근(바오로) 신부입니다.
ㅎㅎ 할머니 장정하(소피아)씨랑
성지순례를 함께한 적이 있죠.
할머니가 가브리엘 전화번호를 주셨어요~~
2011년부터 16년까지
콜로라도 덴버 한인성당 있었답니다. 아주 즐겁게 지냈지요.
그곳 한인성당은 신자분이 500명 정도 된답니다.
젊은 분도 많지요~~~
준원이가 콜로라도 인근에 살 것
같다고 할머니가 알려 주셨어요.
직장이 그쪽으로 되었나 보죠?
혹시라도 성당 가면 반갑게 지낼 분 소개 좀 해주시라 했어요.
가브리엘 덴버 한인성당
참 따뜻하답니다.
직장 생활하는 젊은 분도 많지요~
이사하고 정착되면
연락 한번 주시겠어요?
그러면 덴버성당 소개 조금 더
해드릴게요.
할머니에게 제가 카톡 보냈다고 -
연락 좀 주셔요. 하하.
가브리엘 기쁘게 잘 지내셔요~~
느닷없이 연락해서 죄송해요^^
************************
신부님 고맙습니다.
일개 신자의 간청을 저버리지
않으시고 살뜰하게 챙겨 주시는
성품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셨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신부님의 따사롭고
자애스러움은 주교님 서리가 아니라
주교님이 되셔도 손색이 없다고
늘 마음속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오늘 또 신부님의 메시지를 받자오니 감동으로 가슴이 끓어오릅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한국 가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신부님 만만세입니다.
꿇어 엎드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신부님의 아름다운 향기
영원무궁 하심을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신부님들을 위한
사제를 위한 기도를 바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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