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9.일요일
메릴랜드 차이나 비스트로
PF.CHANG.
엊그제부터 목감기가 심하던 앤디가 감기를 옮겨줬는지 민서어미도 밤새 기침과 몸살로 고생을 하더니
일요일 미사에 참석했다가 혹시라도
다른 교우들에게 피해가 될까걱정되어
주일미사를 빠지기로 했다.
그대신 키가 부쩍자란 줄리안이
초등학교때 부터 사용하던
침대를 바꾸려고
메릴랜드 IKEA 를 다녀오면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중국 음식점을 들렀다.
현관입구 양쪽에 커다란 백말이
버티고 선 웅장한 레스토랑
내부는 온통 붉은색으로 단장되었고
황금빛 휘황한 용트림 무늬가
기둥과 벽면을 수놓고
엄청넓은 홀 곳곳엔 전통 갑옷에 투구차림인 칭기스칸을 닮은 동상들이 동양의 신비를 자아낸다.
아침도 거른채 쇼핑하느라
시간도 많이 지체 되었기에
각자가 요리 하나씩 주문했다.
줄리안은 스시를
앤디는 새우요리
나는 쿵파우치킨
딸은 팟타이..
줄리안을 위한 치킨튀김 1접시..
주문을 받던 웨이츄레스가
이집에 에피타이저로 유명한 크랩튀김 맛있다고
먹어보란다.
식구 4명이서 요리 6접시를
시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델라웨어에서 못 본 중국 음식점..
미국인들 입맛에 맞춘듯 퓨전 음식이었지만
딸 사위덕분에
모처럼 맛있는 음식으로
입이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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